저도 매일 성예사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정식으로 글을 남기네요.
아직 수술후 모습은 좀 안습이라, 병원에서 붕대 푸르고 사진비교좀 해달라고 부탁해야겠네요. 그 이후에나 사진 올릴게요~
우선 전 9일 금요일 오전 9시에 수술했구요.
몇년동안 생각만 하다가, 한 3개월 전부터 시간 될때마다 틈틈히 상담받았구요. 거의 10군데 가까이 갔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돈모으느라 정신없이 한 한달반이 흐르고,
날짜는 급 6일 저녁에 잡아서 7일에 검사받고, 9일에 수술오전에 수술했으니, 막상 일 추진하기 시작하니까 순식간이었던것 같아요. ^^
날짜 잡고서는 밤에 잠도 설치고 그랬는데요, 전날에는 막상 너무 피곤해서 긴장하고 뭐 할틈도 없었던것 같아요. 아침역시 9시에 수술이니 일어나자마자 세수만 하고 급 갔죠. 그냥 정신없었던게 차라리 나았던것 같아요.
수술하실분들 아침일찍 하세요~
정말 성예사 후기대로, 수술대 눕자마자 이런저런 말하시구요, 마취과 선생님이 몸무게 물어보시구,
이제 마취 될거라는 말과함께, 확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한 2초만에 눈 감았던것 같아요.
그리곤 눈떠보니 회복실.
끝나자마자 턱 만져보니, 붕대를 칭칭 감은 와중에도,
턱이 사라진게 느껴지네요. ㅋㅋㅋ
전 후기보면서 사람들이 목아픈거 고통스럽다는 글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그 걱정을 제일 많이 했는데요,
제가 원래 목이 자주 아프거든요.
그래서 수술전에 미리 원장님과 마취과 선생님께 목이 자주 아프니까 신경좀 써달라구 부탁드려서인지.
신기하게도 다른분들처럼 가래가 막 나오고, 목이 붓고 따갑고 이런건 없었네요. 그냥 평소랑 똑같았어요.
그냥 첫날은 마취가스냄새가 좀 올라와서 살짝 역하구요, 전 배고파서 호박죽 주신거 거의 다먹었는데요.ㅋㅋ
그거먹고 하는 가글액이 역합니다.
그래서 첫날엔 가글하자마자 토 두번이나 했어요.
저녁되니 살짝 욱신거리기는 하는데요, 얼음찜질하니 또 그런대로 있을만해요.
아참! 의사선생님이 그래도 젊은게 좋다며, 나이 많으면 마취깨는데도 시간 오래걸리고, 깨고 나서도 잘 못돌아다니는데, 전 마취엄청 빨리깨고, 회복이 빠르다고 하셔서 완전 안심이었어요~
진짜 하실분들이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밤되서는 얼음찜질하면서 또 피곤해서 한 두번깨고는 그럭저럭 또 잘잤네요. ㅋㅋㅋ
아참, 불편한게 계속 앉아서 자고 있어요.
지금 누워서 자면 안되나요???
몰라서 이러고 있는데 ㅠㅠ
전 멍이 엄청 잘 드는 타입이라서, 예전에 사랑니 뽑고도 멍이 3주나 갔거든요.
수술전에 의사선생님께 이점도 말씀드렸더니, 생각보다 멍은 많이 안들었네요. 피멍좀 들줄 알았거든요.
근데 한쪽볼과 눈및에 살짝 연한 연보라색 멍이 있는정도, ㅋㅋ
얼음찜질이랑 가글 열심히 해줘야 되는데, 귀찮네요.
아참, 지금은 별다른 통증 보다는 머리가 숨을 쉰다는 느낌? 뭐라고 설명하기가 좀 그런데요, 긴장하면 머리가 콩닥콩닥 하는것처럼 이런 느낌이 좀 있어요.
몸은 멀쩡해서 뱃속에서 배고프다고 요동치는데, 잘 못먹는것도 좀 힘드네요. 그냥 죽이랑 요플레,쥬스 이정도만 먹고 있어요. ㅋㅋ
어젯밤에는 나름 대학가 번화한데 저녁에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ㅋㅋㅋ 붕대감고 마스크쓰고, 모자쓰구요.
몸은 멀쩡한데,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심심하네요.ㅋㅋ
내일 병원에 붕대 푸르러 갔다가 또 후기 남길게요~~
쪽지주시면 제가 아는한도에서 정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