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 카페라 이글이 카페 목적과 맞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올리지 말까 싶기도 했지만 분명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올려요...몇일 들어와 보니 본인과 같은 분들이 은근 많은것 같아서 이글이 몇몇 분에게는 너무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 싶어 연초에 좋은일 한번 할 까 합니다....ㅠ..ㅠ
일단 사각턱이 완전 컴플렉스이신 분들에게는 수술 강추입니다. 그런 분들은 수술전에도 긴장은 커녕 벅차 하시더라고요..부은 모습에도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 버리시듯 즐거워 하고...그런데 문제는 저와 같은 심한 사각이 아닌데 좀더 이뻐지려고 수술하시는 분들 입니다. 실은 저도 20대 중후반 될때 까지 제 얼굴에 각이 있다는거 못느끼고 살았어요...인물 좋다는 소리도 제법 듣고...(죄송함다....ㅡㅡ;;) 문제는 올 여름에 미간에 보톡스를 맞으려고 방문했던 에스테틱에서 저한테 사각턱 보톡스를 권하더군요...맞으면 지금 약간 각이 있는 턱이 갸름하니 더 이뻐보이고 할텐데..맞으라고 ...아 그때 부터 내가 턱이 약간 각이 있구나 싶은게..막 턱으로만 신경이 가는거에요....그래서 앞으로는 시간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나이가 먹을수록 회복도 느리다 하고 그래서 몇군데 상담하고 급하게 사각턱 수술(옆턱) 감행했습니다. 상담은 3군데 정도 다녔고...병원에서는 뭐 말린 병원은 없었습니다. 옆에 약간 있는 각 다듬으면 더 부드럽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정말 이뻐질거라고 이렇게 애기 하더군요..앞턱은 지금도 얄상해서 v라인은 권하지않고 옆턱만 권해서 결국 했습니다...옆턱만 ...암튼 하고난 지금 9-10일째 다되어 가는데 ...저 너무 후회 합니다. ....단순한 붓기 때문만도 아니구요,,,,주변에 한 사람도 있어...이거 잔붓기 1년 지나야 빠지는 것도 알고 턱밑에 흉살 때문에 죄어 오는 느낌도 1년 가는거 알고 있습니다. 흉살 생기는 것도 알고....이유는 일단 전신마취로 몸이 안좋아 졌다는걸 제가 느끼겠구요...피부 안색 부터가 거무 죽죽하니 좋지 않아요...그리고 일단 피부가 탄력이 없어져서 턱밑살이 2개 에요...ㅜ.ㅜ이거는 붓기 빠져도 계속 이럴것 같아요... 차라리 약간 각이 있어도 피부가 탄탄하게 뼈에 붙어있던 전이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것 같아요....되려 피부 탄력이 없어 얼굴형은 계란형이지만 뭔가 생기 없고...얼굴은 더 커보이는.....ㅜ.ㅜ 이 흉살 죄어 오는 느낌 일년동안 달고 있어야 하는것도 스트레스고.이 느낌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머리가 아플정도로 신경쓰이네요...묵직한것이...정말 윤곽이란게 간단한 수술이 아닌거 같습니다......근 10일 째 인데...붓기 꽤 있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 사랑니 어쩌고 거짓말 하시려면....적어도 최소 10일~ 14일 정도는 휴가 내셔야 할것 같아요....암튼 붓기가 완벽하게 빠져도 저는 이수술 계속 후회 할 것 같습니다. 방구석에서 잠수 타며 이게 뭔짓인지 싶고...연예인 할것도 아닌데...ㅜ.ㅜ 차라리 그돈으로 옷이나 피부 이런것에 투자해서 왜 꼭 인형처럼 이쁘지 않아도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이쁜 그런 사람 있잖아요...그렇게 저를 가꾸어 볼껄 ...너무 후회 됩니다.....에효....암튼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니 제가 이런글 올린다고 수술 결정하신 분들이 안할 것도 아니지만......병원에서 별 효과 없을거라고 하신 분들이나 윤곽에 정말 한이 맺혀 이런 회복기도 즐겁게 감수하실 분들이 아니라면 ...그돈으로 자신에게 다른 방법으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정말 경험자로서 ...조언이에요..저는 하면 30% 이뻐질거라고 했는데도 이렇게 후회 하는데요....정말로.....ㅠ..ㅠ 우울합니다. 잔붓기 완벽히 빠질 1년 동안은 되려 이전 얼굴이 훨씬 이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달뒤에 소개팅도 있는데...차라리 전에 얼굴로 나가는 것이 나을듯 싶기도 합니다...ㅜ.ㅜ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자괴감 100%에요....된장녀 같아요..제가....
ㅜ.ㅜ 내면은 가꾸려 하지도 않고 ..괜히 얼굴 가지고 장난만 치는...그런......울고싶어요....너무 주저리 주저리 죄송해요...암튼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