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너무 과주입하여 울구불구 난리를 쳤던?
(아래글에 있어염.)
사람이에염.
오늘은 주말이라 남편이 새로 생긴 천안 백화점에 가보자고 하여 이리저리 얼굴을 가려보고 가려고 노력했는데
제 얼굴이 워낙 못나보여서 그런가
빨리준비하라고 하고 담부턴 집에만 있으라고
등등 눈치를 줘서 백화점앞까지 갔다가 싸우고 그냥 왔네염.
지금도 말 안 하는 중임다. 속좁은 넘!! 내가 못 생겨지면 날 맨날 괴롭힐 넘! (욕이라도 실컷 해야겠어염. 이해바뢈다)
머 다른 사람 보기에는 지금의 꼴이 첫날보다 더 심하나
차도의 기미가 약간 보이길래 글을 올려요.
너무 심하게 뽈록했던 이마는 아주 쬐끔 내려앉은 것 같고 대신 눈아래에 부기가 내려오고 미간이 벌어지면서
사자가 되었네여.
팔자도 했는데 거기는 양옆으로 시퍼렇게 멍든것이
이제는 노랗게 변하는 중임다.
제 경험상 노랗게 변할때는 거의 멍의 마지막 단계이니
멍은 빨리 빠질 것 같은데
얼른 이마 빠졌으면 좋겠네염
나름 차도녀스타일? 인데
귀엽지도 않은 너구리같이 되었거등여.
이마가 매끈한 정도만 어울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볼록 나온 이마는 저랑 너무 안 맞네여
첫날부터 지금까지 지방이식이 들어간 모든 글을 그것도 2-3번씩 읽었습니당.
너무 무서워서염.
수술후 9일째 시댁행사에 내려가야하는데
그때 이상할까봐 지금 바들바들 떨고 있거등여.
제발 제발 내일아침은 오늘보다 낫기를
기대중임입니다.
태어나서 미용쪽으로 처음 하는 수술인데
너무 무섭네여.
5년보장으로 비싼 값 치루고 하는건데
다음에 웬지 안할 듯 싶습니다.
우울증 급하게 왔거등여.
쩝.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제 사생활을 적어놨네여
수술 후기인데 말이져.
하루하루 수술후기를 쓸까봐염.
외출도 못하게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