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나서 성예사를 알게되어 가입하고 글을 남깁니다. 조금더 일찍 알았다면 좋을뻔 했다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상세 설명을 드리고자 글을 남기네요.

저는 최종적으로 바노바기 박종림박사님에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실제로 가본 병원은 티엘, 디에이를 가보았고 리스트에는 노종훈, 갸름한, 티, 디에이가 있었습니다. 이정보들은 성예사가 아닌 다른 네이버 카페에서 알게되어 리스트를 작성하여놓을것입니다.

저 친구의 동생이 아이디에서 일을해서 거기도 견적보러 가기로 했는데 급하게 수술을 잡으려고 아이디는 못가였고, 바노바기 박종림박사님 평이 나쁜게 없어서 여기서 했습니다. 노종훈에서 하려고 했는데 그 분은 토요일날 예약이 차있다고 하더라고요.

티엘과 바노바기 둘다 토요일 수술이 된다고 했는데 티엘은 3종을 권유, 바노바기는 2종 (긴턱+광대)를 권유했습니다. 가격은 1부위에 부가세 포함 330만원이며 가격은 바노바기, 티엘, 다른 병원들도 거의  같습니다.

티엘과 디에이는 견적을 일전에 받았는데 티엘 김지명원장님은 피곤한듯 했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이였고
디에이 같은경우는 젊으신 의사분이였는데 광대를 왜 하냐고 나중에 볼쳐짐 무조건 온다고 팩트를 말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분명 두분다 유명한 의사분이시기 때문에 실력은 많이 의심되지 않았지만 얼굴 디자인이 내 디자인에 맞는지가 문제였죠..

하지만 별로 고민할 시간도 없이 저에게 남은 시간은 10일 가량, 빨리 수술하고 일에 복귀를 해야해서
바노바기에서 금요일날 상담받고 바로 토요일날 수술을 했습니다.
박종림원장님은 상담할때 저한테 얼굴 뾰족한것보다는 부드러운게 어울린다고 하시며 광대 + 긴턱선으로 깎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굳이 3종 할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빗살무늬 토기같은 얼굴이 되고 싶었지만 사실 저도 나이가 곧 마흔이기 때문에 원장님 말에 금새 수긍을 했습니다. 저는 수술과 붓기 모두가 문제여서 출근해야 한다고 말을 했고 빠른시일내에 관리하여 빼주신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붓기빼는 시술을 좀 더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수술시간이 2시간은 아닌것 같더군요. 9시에 들어갔지만 1시30분이 넘어서 수술실에서 눈을 떴습니다. 왜 이런지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수술경과를 보면 알겠죠?

지금 4일차인데 얼굴이 거의 호빵맨 수준이고 수술하고 난후에 일주일만에 빠진다는 분들은 특이 체질이신것 같습니다. 저도 멍은 거의 없는데 얼굴은 호빵맨이거든요. 10일 잡고 수술했는데 출근이 두럽습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대형병원이여서 친절하고 내부가 깨끗하고 서비스가 좋다는 장점이있습니다. 보호자 없이 갔지만 간호사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있다가 왔습니다.

수술 첫째날 : 수술 시간이 너무 길었고 나중에 보니 제 옆에도 수술한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대가 있었는데 한 수술장소에서 2명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시간이 길게 지나갔고 일어나라고 하는데 속이 울렁거려서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첫째날 누워있는데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싶을정도로 속울렁 거림의 고통? 마취제나 항생제의 부작용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대로 죽었음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입에는 피주머니가 있고 화장실 가는게 곤욕입니다. 어지러운데 ㅠㅠ


수술후 둘째날 : 둘째날이면 괜찮이 질것 같지만 개코입니다. 차라리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했고 누워서 쉬다가 오후나 되서야 겨우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 수술을 왜 했지를 오만번 생각하고 다시는 수술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때 입에 피주머니 빼주시고 그 후부터는 완젼 대형 호빵맨 /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못잠

수술후 세째날 : 얼굴이 더 부어있습니다. 다행이 멍은 덜들었는데 이게 얼굴인가 싶을정도로 붓습니다. 다음주 회사 복귀인데 이게 실화인가 싶네요../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못잠

수술후 넷째날 : 오늘입니다. 얼굴이 부은 정도가 날로 심해집니다..그리고 아침마다 고통이 어마해요. 얼굴이 너무 아파요. 수술당일이랑 이틀째는 속이 울렁여서 죽을것 같더니 이제는 속이 괜찮고 얼굴이 아프고 죽을것 같네요.. 72시간 부터는 붓기가 급속도로 빠진다는 말은 그냥 다른사람 말 같고 저는 아직도 호빵맨입니다. 오늘도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내일부터 붓기빼는 프로그램을 들어갑니다. 경과를 보면서 얼마나 잘되는지 괜찮은지 결과로 또 말씀 드릴께요. 제가 이 병원의 의사쌤이 좋다. 좋지 않다고 아직까지 판단할수 없는것은 제 수술의 결과가 안나왔기때문에 말씀은 못드립니다.단, 병원 깨끗하고 친절하고 서비스 좋은건 확실합니다. 성예사에 일기장 처럼 저의 얼굴 붓기부터해서 조만간 남길테니 지켜봐주세요!

조만간 또 리뷰 남기겠습니다.

(수술은 담당의사가 아무리 잘해도 사람이기때문에 실수를 할수 있습니다. 의사컨디션 같은것도 많이 중요해요. 페이닥터 쓰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자기 이름 걸고 하는 수술에 페이닥터 쓰는 의사들은 제정신인가 싶긴 해요. 결국 자기 이름걸고서 페이닥터쓴후에 그 수술 망하면 자기 인생도 망할텐데..)

아, 수술 후에는 꼭 의사가 시키는대로 일주일간은 건더기 없는 미음, 호박죽 등을 드시고 뜨겁게 먹으면 안나아요. 호박즙도 좋고 엘라스에이라고 약국가면 파는데 그거 먹으면 붓기가 많이 빠진다고 해서 하루 한개 먹고 있습니다. 안면윤곽이 생각보다 많이 큰수술이예요. 지금 저도 얼굴 감각이 많이 떨어지는데 뜨거운건 절대 금물이예요. 동원에서 나온 호박죽같은거 그대로 따서 안에 콩같은 건더기는 버리시고 드시면 됩니다.  낮에는 나가기 흉측하니까 밤에 동네 한바퀴씩 도세요~!붓기가 좀 빠지는듯 합니다!

곧마흔의 윤곽수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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