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몹시 좋은데 매번 화났냐고 오해받는 사람 손?
응 나임 (손 번쩍~)
가족, 친구들한테 이런 소리 듣는 건 기본ㅋㅋㅋ
직장에서도 직업이 피부관리사다 보니까 신입 쌤들이 자주 들어오시는데
꼭 회식 자리에서 제일 다가가기 어려운 선배로 저를 고르더라고;;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ㅠㅠㅠㅠ;;
(내가 사다준 커피는 그새 잊고 사는거냐고ㅋㅋㅋ)
첨에는 이렇게 태어난 것도 내 운명이라 생각하며 지내다가
이번엔 7년 사귄 남친이 말하더라고
사실 저 처음 봤을 때 무서워서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고ㅋㅋㅋ
하도 사납다, 무섭다, 화나 있냔 소리를 많이 듣고 사니까
이젠 나도 질림
점점 거울 보기도 싫어지고;;
그래서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간호사 친구한테 물어봐서 눈 병원 후다닥 찾았어
친구가 눈 수술은 개인 병원 추천해줘서 이쪽으로만 상담 다녔구
아니 근데 지금부턴 가타부타 말 안 얹을래ㅋㅋㅋ
왜냐면 내가 근무 중 짬나는 시간에 후기 쓰고 있을 만큼 수술 후 눈에 몹시 만족하고 있거든
1. 양쪽 눈 대칭 맞추기
2. 눈꼬리 내리기
3. 빠른 회복 바람
제 수술은 원했던 세 가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줬어 (wow!!!!)
여기 회복 속도는 진짜 빨리빨리 좋아하는 한국인한테 맞춤인거 같아ㅋㅋㅋ 수술 당일에도 붓기 크지 않아서 이틀 후 출근할 때도 보는 쌤들이 왜 이렇게 붓기가 없냐고 신기해 했거든ㅋㅋㅋ
그래도 제일 만족도 높은건 뭐니뭐니 해도 눈꼬리;;;
한달에 한번 저희 피부과로 화장품 납품하러 와주시는 분이
나 보시더니 뭔가 바뀐 것 같은데 뭐지? 하면서 아리송해 하셨구ㅋㅋㅋ 눈꼬리 내렸다니까 훨씬 인상 좋아보인다면 칭찬 해주셨어
자주 내 얼굴 보는 사람마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말해주는게 찐인거 알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