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큰 편이라 쌍수는 생각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이 찍어준 사진을 보니까 눈쳐짐이 심하더라고요.
게다가 눈두덕도 무겁고 두꺼운 편이라 이게 쳐지면서 시야가 가려지고,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마에 힘을 주고 눈을 떴었는지
이마 주름까지 생기길래 심각성을 느끼고 친구랑 상담 다녀왔어요.

엄마가 하셨던 곳이라 발품손품도 안팔고 그냥 가벼운 맘으로 다녀왔는데, 쌍수 했었던 친구한텐 지금은 할 필요 없다하시고
저한텐 눈이 너무 무거워서 쳐지는거라고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셔서 해버렸습니당ㅎㅎ
원장님 솔직하시고, 엄청 웃기십니다ㅋㅋ
당연히 눈꺼풀 두께와 지방량 등을 고려해 절개로 했습니다!

수술 중엔 지방 태우면서? 제거하면서 '오우 지방량이 생각보다 많네요' 이러고ㅋㅋㅋ 놀리는건지 뭔지ㅠ
절개 꼬매는 중에는 속눈썹 길이 엄청 길다면서, 이게 지금까지 다 파묻혀(?) 있었던거라고
본인이 다 예쁘게 드러내주겠다고 그러셔서 웃겼던 기억이 있어욤

지금 1년 좀 안됐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붓기가 나름 빨리 빠져서 3개월차에도 쌍수경험자들도 못알아볼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 됐어요.
저는 수술티 안나고 무적권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게 좋아서 라인 높게 안잡았는데,
지금 보면 의사쌤이 추천해주신대로 조금 더 높게 잡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해여 ㅎㅎ

눈 위 ~ 눈썹 아래에 여전히 지방이 있어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눈 위 살 1도 없는 얇은 눈꺼풀이 될 줄 알았거든요)
이거는 제 눈썹뼈 자체가 밑으로 내려와 있는데다가 눈꺼풀피부 자체가 두꺼워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흑흑

근데 맞말이라 그렇구나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수술 후 경과 볼때도 맨날 본인이 했지만 너무 맘에든다 그러고
퉁퉁 부어있는 소세지눈에 보고 이쁘게 잘됐다 그래서 의아했는데
다 빠지니까 제가 생각해도 잘되긴 했네욤ㅎㅎ 엄마도 잘됐다고 하심ㅎㅎ

가격은 가족소개 할인받아서 99에 했어요. 지인소개는 안되고 가족소개만 할인된다고 하더라구요.

제 엄마, 엄친딸이자 제 친구, 그리고 저까지 제 지인만 세명 했습니다
그때 같이 갔던 친구는 쌍수 풀렸다며 조만간 다시 상담간다고 하더라구여.. ㅋㅋㅋ
이 친구는 재수술이라 120이었나? 암튼 재수술치고 엄청 싸서 저도 놀랐던 기억이 있어욤.

홍보도 별로 안하는데 1인 원장이고 입소문으로만 가는 곳인데 사람이 많다?
찐입니당ㅎㅎ (인테리어 신경 안쓰고 1n년전 느낌 그대로라는게 더 킹받는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