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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 망함
영빵
작성 21.03.19 23:24:48 조회 3,267
작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쌍수는 웬만하면 다 괜찮을 줄 알고 별로 안 알아보고 했는데 소세지 됨 ㅠㅠㅠ
이제 수술한지 1년 조금 넘어서 재수술 생각중임.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절개한거라 계속 붓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었는데 그냥 쌍꺼풀 높이가 높았던 거였음. 쌍수했던 병원에 갔더니 자기가 욕심부려서 쌍꺼풀 높이를 내 눈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 보다 높이 잡았다고 인정하긴 함. 미안하다고 사과도하고 다시 재수술해주겠다고 하니 의사가 원망스럽거나 하지는 않음.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가 되거나 그런 것도 아님. 그냥 너무 슬플뿐.. 성형에도 운이 있는 것 같음. 아무리 좋은 의사에게 내 눈을 맡긴다고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다 잘됐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도 눈도 다르고 의사와의 궁합도 다르고 하니 성형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음. 쌍수를 주변에서 다 한다고 해서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가벼운 수술이 아님. 쌍수하면 막연히 예뻐질 줄 알았는데 차라리 무쌍 시절의 내가 더 예뻤던 것 같기도 하고.. 또 재수술을 하자니 또 실패하면 어쩌나하고 걱정이 앞서고..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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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고양이
저도 10년전에 동네 성형외과에서 쌍수하고 소세지+짝눈으로 평생을 살다가 최근 재수술 알아보는중임요.. 정말 잘 알아보고 해야해요 성형은..
21-03-19 23:27
뿌수향
운이있단거 정말 공감됩니다ㅠㅠ 그래도 의사가 빠르게 인정을 해주셨군요..
21-03-20 10:26
코뉴어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다시 재수술하면 되죠ㅎ
21-03-20 16:15
돌아와라
하아 저도 걱정이에요 ㅜㅜ 지금도 부담스러운 눈인데 말이죠. 지금 수술 앞두고 있어서 너무 걱정이에요 ㅠㅠ
21-03-20 20:17
핑핑퐁퐁핑핑퐁퐁
공감합니다.. ㅠㅠ 저도 친구 잘된거보고 가서 했는데 심각한짝짝이 한쪽만 소세지로만들어놔서 진짜 살기싫었어요 ㅠㅠ
21-03-21 15:07
렌고쿠
와..저는 병원에서 웬만하면 라인낮게추천하는줄알았어요 .. 높게도 해주시는구나 그래도인정하시구 재수술해주신다는게. 참 다행이에요
21-03-25 05:35
도래미
어린나이에 벌써 득도를..외모보다 마음이 멋지십니다
21-03-25 18:31
춥네요
의사분이 인정하시다니 신기하네요.. 재수술하실거면 잘되시길 바랍니다ㅠㅠ
21-03-25 21:47
문차일드
* 비밀글 입니다.
21-03-26 10:47
nmnmpq9
와.....인정을 했다해도 너무 속상하시겠네요 1년동안 맘에 안드는 눈으로 지냈으니 ㅠㅠㅠ 재수술 잘되시길 바랍니다
21-03-26 14:03
유황오리오리
아이고...인정을 또 하기는 하네요. 고민 많으시겠어요...
21-03-26 15:15
미경잉
힘내세요ㅠㅠ 재수술 유명한 병원 발품 많이 팔아보세요!
21-03-28 09:27
부꾸미
이제서야 이 글을 보게 됐는데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ㅎㅎㅎ 저랑 상황이 진짜 똑같아서 깜짝놀랐어욬ㅋㅋ 지금 재수술 알아보고있는데 진짜 이번엔 꼭꼭 성공해야해서 점이라도 보러가야하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ㅜㅜㅠ 주변에서 눈에 대해 얘기 할때마다 속상하고 남들 눈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겠고ㅠㅠ
21-04-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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