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딱 끝낸거 같아서 후련하긴 한데 붓기의 압박이;;
다른 분들보다 특히나 더 부었다고 간호사언니가 그러시던데...진짜 징그러워서 거울 보기가 겁나답니다..ㅠ_ㅠ
1시에 수술잡고 갔는데 안검이랑 절개로 수술했어요..
안검땜에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더니만 1시간도 안되서 잽싸게 끝나더라구요^^
저두 엄살이 심한편이라서 걱정되고 막 떨려서 약도 먹고 갔었거든요-_-; 마취가 넘 아프단 얘기를 게시판에서 많이 들어서 진짜 떨었댔답니다;;
근데 제 살이 넘 두꺼워서 그런가a 마취 전혀 안아팠어요;; 의사쌤이 너무 잘 놓으신건가a 눈물 한방울 안나던걸요...ㅋ
어쨌든 마취가 안아퍼서 스타트는 좋았답니다~
그리구 지방빼는데 다들 오징어 타는 냄새 나면 지방 태우는거라고 하셔서 그 냄새를 기다리구 있었거든요[;]
근데 전 삼겹살타는 듯한 냄새가 나더라구요-_-^ 그래서 지방태우는 줄 몰랐다가 끝나고 왜 저는 지방안빼냐고 물었더니 직접 제 눈에서 빼신 그 징그러운 지방까지 보여주시더라구요..;;
왜 전 삼겹살 냄새가 났는지 참..ㅠㅠ
글구 수술은 대체적으로 느낌도 없이 진했됐구요..
다만 제 눈위로 칼이랑 뭐랑 막 지나가는 느낌이 나는데 진짜 기분 구리더라구요ㅠ_ㅠ
근데 안검하수 수술하는게 그렇게 아프다고 하셨는데 처음은 안아프고 마지막에 근육에 묶어줄때 완젼 대박입니다;;
태어나서 이런느낌 처음 받는데 막 수술대 꽉 움켜쥐고 부들부들 떨었지 뭐예요;;
나중에 회복실에서 찜질하다가 실밥이 터지는 바람에-_- 다시 수술대 위에 눕고...
또다시 회복실와서 찜질하는데 의사쌤이 보시구 라인이 맘에 안든다고 다시 잡아준다고 하셔서 또 수술대에 눕고;;
더 황당한건 그 후 집에까지 무사히 도착했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면봉으로 닦다가 실밥을 다시 잘 못 건드려서 그 머나먼 병원길을 다시 갔다 왔답니다-_-
그래서 오늘 하루 4번 수술대에 누워서 실밥을 꼬매야 했었죠......ㅠ_ㅠ//
근데 마지막엔 마취가 다 풀린 상황이라 그 위에 그냥 쌤께서 바늘인지 뭔지 뭔가를 찌르시는 바람에 진짜 고통 대박이었답니다-_-
눈 벌겋게 되서 나오는데...사람들 시선 다 받고..ㅠㅠ
어쨌든 지금은 찜질을 즐기며 인터넷을 하구 있다죠~
아, 이 붓기를 언제 다 뺄런지...
저두 수술하면 사진 올리구 자랑하고 싶었는데 정말 눈이 말도 아니랍니다.. 이상태로 사진 올렸다간 초페인 소리를 들을까 두려워 좀 붓기가 빠지면 올릴께요;;
붓기땜에 그런가 라인도 완젼 이상해요...ㅠㅠ
처음에 거울보자마자 소리지르구 난리쳤는데..그나마 지금은 진정이 되는군요...
한 5일정도 지나면 저의 붓기의 경과 사진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