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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안좋은날은 피하세요~ㅋㅋㅋ
기린아목짤러
작성 06.12.22 02:46:23 조회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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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맨날 읽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쓰니 색다르네요~ㅋ
저는 성예사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여러군데 안다녀 보고 여기다 싶은 한곳만 딱 찍어서 거기서 상담받고
바로 다음날 수술 받았어요~
상담 받으로 가는데..
제가 원래 잔겁이 많거든요.ㅋㅋ
성형외과 문에서 느껴지는 포스란...ㅋㅋㅋㅋ
들어가기가 무섭다라구요~ㅋㅋ
그래도 들어가서 상담받구 담날 바로 스케줄 정하고 할껀 다햇어요,ㅋ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머릿속이 복잡해 지더라구요~
"내가 지금 머하는 짓이지?
미쳣어! 정말 대단해!하지말까?"
이런식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맴돌더라구요~
그래도 결국은 가서 마취크림 바르고 수술대 위에 올라 갔죠..........ㅋㅋㅋ
근데 그날 따라 이상하게 배도 살~살 아프고, 감기 기운도 돌고 컨디션이 별로 였어요.ㅋㅋㅋ
마취주사 아프고 지방뺄때 아프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겁을 지레 먹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어요~노래도 틀어주셔서 한결 마음도 편했구요.ㅋ하지만 머릿속의 그 생각들은 떠나지 않았어요.ㅋㅋ
"내가 미쳣지..."라는 생각말이예요.ㅋㅋㅋㅋ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서
"눈 떠보세요~감아보세요~"
이 말을 자주 하셧는데
'그때마다 머가 잘못됫나~? 짝짝이로 됫나?'
계속 이런 불안감이 치밀어 왔구요.ㅋㅋ
신기햇던건 그 강한 조명덕에 눈을뜰때마다 세상이 흑백으로 보여서 정말 신기했었어요.ㅋㅋㅋ
암튼 무사히 수술 마치고 찜질 하고 지하철타고 집에가는데..
잠실역에서 갑자기 속이 니글거리더니 못참겠더라구요저는 주저앉은거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저희엄마 기겁을 하시면서 너 왜그러냐구 하시는 거예요~
알고보니깐 그 사람많은곳에서 잠시 쓰러졋엇나봐요~
사람들은 다 쳐다보구요ㅠㅠㅋ
마침 갈아타야대서 내려서 쉬는데,
미친듯이 토할꺼 같구, 잠이 쏟아지더니 온몸에서 땀이 막 나는 거예요~거의 분출정도였어요.ㅋㅋ
제생각엔 마취가 풀리려고 그랬던거 같아요.ㅋㅋ
컨디션도 않좋은데다가 빈속이고 이것저것 겹처서 그랫나봐요ㅠㅋㅋ
그러고 나서는 정말 언제 그랫냐는 듯이 멀쩡해 졌구요~
그래서 제 생각에 정말 컨디션 안좋은날은 좀 피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ㅋ
이건 모두가 다 알고 계실거 같긴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나니 말씀드리고 싶어서요.ㅋㅋ
아이쿠!
쓰다보니 길어졋네요~ㅋㅋ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ㅋ


기린아목짤러님의 게시글 더보기
저랑 완전 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빈 속에 마취주사 맞고 수술 끝내고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정말 택시안에서 토하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속이 막 님이 표현하신것처럼 니글니글하고 머리는 미칠듯이 아프고,,,아마 빈속에 ㅏ마취가 풀리면서 생기는 현상 같아요
06-12-22 13:37
제 생각에도 그런거 같아요~ㅋ 그런경험 처음이였어서 정말 놀랐었거든요.ㅋㅋㅋㅋㅋ
06-12-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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