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리스트 궁금해 하시는데 성예사 곰곰히 읽어 보시면 다 나와 있는 것들입니다. 별 다를 것도 없다는... 저도 수술하고 나서 붓기 땜에 성예사 들어와서 알게 됐지만... 성예사 서핑 수준이면 다들 아시는 곳들입니다. 다만 덧붙이자면...주로 강남이져..
그 동안 글쓰기 몇 번 시도했으나... 자꾸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몇 군데 전화 걸었습니다. 주로 동생의 지인들이 수술한 곳에다가 말이져...
그 값도 비싸다는 신사동ㅊㅇ, 역시나 담날 오랍디다... 그래서 예약하구...
얼마 전 동생 친구가 했다던 압구정 ㅊ선생님에 전화를 걸었더랬져... 당일 와도 된다길래 당장 갔습니다.
먼저 인적사항에 관한 상담카드를 작성하고 샘 만났습니다. 일단 샘 살짝 비웃으셨습니다. (물론 제 생각만이기도 하지만...ㅋㅋ)
"ㅇ씨는 왜 수술하시려고 하시죠? 보통 이 나이면 재수술하러 오시거나 없는 분들은 걍 없으신대로 사는데..."
"안하면 집에서 쫓아내신답니다. 부모님 소원이라서..."
그러고 시작한 상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저 상담 진짜 많이 받았고 다들 수술 결과에 대해 비관적이고 완전 절개해야 하고.... 어쩌고...
샘이 다 맞다고 하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십디다. 그 쇠꼬챙이로 여기저기 찔러가며... 사진들 막 보여 주시면서.... 샘이 꼼꼼해 보여서 걍 하기로 맘먹었져...
그래서 그 날 당장 예약하려고 했더랬습니다.
샘이 우찌 저를 꼬드기셨는지는 담에 알려 드리져...
날아갈까봐서리...
<흐음... 현재 상태 만족합니다. 이제 완전절개 약 한 달 지나서 아직 붓기가 완전히 빠진 건 아닐 테지만... 자꾸 모르는 사람들이 예쁘다고 합니다. 세탁소 아저씨, 택시 아저씨... 가게 아저씨.... 사실 제가 눈 빼고 다른 데는 걍 봐 줄만 했었져...눈이 달라지니까 그런가 봅니다 ㅎㅎ>
<살짝 덧붙이자면... 한 달만에 본 제 남동생 왈... 확실히 눈이 커 보이네... 라인 이쁘게 빠졌네...기왕 하는 김에 앞틈 뒷틈 다하지 그랬냐... 어차피 손댔는데 더 좀 어떻게 해 보시지...이제 안 무섭잖아?...(사실 이 넘 의사입니다. 대략 어이없었지만 걍 참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