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일단 다 제끼고
쌍커풀 초등학교때부터 만들고다녔어요 ㅡㅡ
풀로붙이고다니다가
나중엔 귀차나서 그냥 힘주고 다녔더니
대충 자연스럽고 ㅠㅎㅎㅎ
눈 내리깔지않거나 감았다 뜨지않으면
항상 유지는 되는 쌍커풀...이라기보다
쌍커풀처럼 보이게 살을 눈위에 접고다녔단표현-_-
이 더 어울렸을거같아요 ㅎㅎㅎㅎ
근대
아무래도 그렇겐 안대겠더군요
솔직히 이상하지도않고
남들한테 오!쌍커풀도 있고좋겠다 라는 소리도듣고
(매우찔렸음..._)
수술한다고 애들한테 말하니까
있는데왜해?소리도 들을정도였으니 -_-;
머 남들만날땐 항상 눈에 힘주고 다니니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집에선 걍 푸르고 생활하고
아침에 자고일어나면 완전 제대로 동양인되있으니
이거 머 이중생활도아니고 살맛이 안나서(?)
그냥 이참에 해버렸으요 ㅋ
일단 세곳 상담받고하게됬는데요
진짜 웃긴건
가는곳 세곳전부
제가 상꺼풀 원래 있는줄알아서
"지금 있는거 다시하시게요?"라고 물어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업는데..?
없는데..만든건데
업는데..????ㅋㅋㅋㅋㅋ
내가 만든건데....ㅋㅋㅋㅋㅋ
와 나 의사나 할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는 생각이ㅋㅋ
의사도 못알아보게 만들었다는거자나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선생님한테
제가 만든거에요 ㅋ
이러니까
우아 잘만들고다녓네요?ㅋㅋ 이러시던 ㅜㅡㅜㅋㅋ
그중에서 골라서간곳에서 수술받았습니다 ㅎㅎ
압구정이었죠~
저 수술하러갔을때만해도
5명쭘있던데
한사람당 한 100만 잡아도 벌써 500 ㅡㅡ
의사하려는 이유를 알겠더라그영 ㅎㅎ....
와서 바로 눈위에 마취연고 바르고
사진찍자네요
제눈 찍어다가 나중에 딴사람들한테
샘플로 보여주는거 생각하면 초상권침해였지만
싫어요!
라고 말하기엔 너무 완소녀(완전 소심)라
못하고 묵묵히 .....
그리고나서 대기중인데
자꾸 사람들이 들오니 부끄럽더라구요 ㅜㅡㅜ
솔직히 전 수술이 무섭고 아프고보다
의사랑 간호사앞에서 올빽하고
멍하게 누워서수술할생각하니 너무쪽팔려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거보고 엄마랑 간호사는 제가 겁먹어서 그러는줄
알던데 ㅎㅎ
암튼 그래서 드디어 수술실에 누었어요
그 메티컬드라마에서나 보는
수술대 위에 라이트 ,,,고거 실제로 눈에 바로비추니
진짜 눈부시더라구요
눈감고 하기에 망정이지 그거 켰을때
눈뜨면 와우 실명해도 이상하지않을정도로
빛이 정말 쎗어요
(수술중에도 그 불빛 짜증날쁀..솔직히 아픈건
하나도 없는...ㅋㅋ)
그리고 나서 눈감고 계속 누어있더니
간호사가 와서 마취주사 놓는다는거에요
수술전에 성예사에서
마취주사가 젤 아프다는 말이 많아서
얼마나 아픈지가 더 궁금해서
빨리 맞고 싶었어요!
(메조키스트냐..?ㅋㅋㅋ)
전 앞트임 부분절개라
아마 총 6방 맞은거같았어요
양쪽에 세방씩인가?
그냥 뭐 성예사 후기들읽어보니
눈알빠지는거같아어요!ㅜㅜ
이런말 많던데
솔직히 너무 오버구요
그냥 엉덩이에 맞는 주사가
지방이 너무 많아서 충격을 덜해준다
라고 생각하면
눈에 맞아서 그거보단 조금 충격이 더하다
정도에요 (딱 이표현)
아프다기보다 눈살속에
무언가 액체가 쑥쑥 들어오는 피스톤 느낌이
생생했어요ㅋㅋ 써놓고도 먼소린지..
직접 맞아보세여ㅋㅋ
그리고 간호사가 눈을 계속
거즈같은거 덥고 눌러주더라구요
그때만해도 간호사들이 전부하길래
설마 수술도 간호사가 하나?ㅡㅡ야매인가..!!?
하고 놀라기까지
암튼 좀후에 의사선생님들오시고
거울로 라인잡아주시고
시작하더라구요
아 정말 하기도 전에
바늘로 꼬맨단 생각이 나니깐
그 령인가? 공포영화에서
눈을 꼬매는 장면이 떠올라서
( 그 소리 잊을수가업는...ㅠ우엑)
그제서야 조금 겁이 나는데
자꾸 뜸들이고
그러니까 나중엔 지겨워져서
빨랑하고 잤음좋겠다
라는 생각이 ㅋ 마취주사때문에 그랬던거같아요ㅋ
그리고나서 여기 후기에서 그 말로만듣던
오징어태우기냄새
살을 라인방향으로 태우더니
조금후에 바느질 하나보더군용
정말 피부는 마취대있어도
눈이 감겨있어도
청각의 위대함에 놀라는 순간이었어요 ㅋㅋ
모든신경이 청각에 쏠려서
개미소리에도 반응하게되는..ㅎㅎㅎㅎㅎㅎㅎㅎ
근대
진짜 그 박음질? 그거 할때처럼
눈에 실넣고 핑핑! 팽팽하게 땡기더라구요
그러다 살찢어지는거아닌가 할정도로 ㅜㅡㅜ
아프다는게아니라 그냥 그랬어요 ㅋㅋㅋ
그렇게 하고있는데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앞트임이 영어로 뭐지?"
이러는거에요
근대 아무도 대답을 안해요
(옆에 간호사 많았는데..)
그래서
아 나한테 묻는건가?ㅡㅡ...?;;;;;
그래서
"모르겠는데요 ㅡㅡ..."
하니까
막 낄낄낄낄 웃으면서
아 수술하는분 말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고보니 옆에 그 실습하러온 간호사가잇엇나바요
인턴 이런거 하는 ㅋ
그 간호사한테 물어본건데
몰라서 대답을 못하는걸
저한테 묻는줄알고 ㅎㅎㅎㅎㅎ
암튼제가 잘참는건지
진짜 안아프더라구요
간호사들도 와 잘참네요 마취주사가 젤아픈편인데.
ㅎㅎㅎㅎ
드디어 바느질 대충 잡고
그때부터 라이트 껏다키면서
눈뜨세여
눈감으세여
이건한 50번은 시키는데
첨엔 열심히햇는데
가뜩이나 마취된눈이라 힘이풀려서
잘안되서 나중엔귀찮더라구요ㅜㅡㅜ
눈도 엄청부시고
암튼 그렇게 한 1시간 쫌안걸린거같네요
정말 담담하게 수술한편인거같네요ㅎㅎㅎㅎㅎ
정말 수술대위에선
무섭고 걱정되기보단
배고프고(하실분 든든하게 밥먹고가시길.)
심심하고 (MP3라도 끼고할껄그랬ㅋㅋ)
ㅋㅋ
그리고 수술은
받는거보다 하고나서 관리가
더 공포스럽네요
덥고 씻지도못하고
눈은치켜뜨고잇어야하고
잠도 누어서자면안되고
이거뭐ㅡㅡ..;
암튼 예쁘게됬으면좋겠어요 호호
이만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