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수술 받고 드디어 수술한 지 3일차 됐어요!
수술 당일까지도 몇 cc 넣어야할까 계속 고민했어요...
원장님께서 제가 흉통이 워낙 작은 몸이라 통증이 있을거라 말씀해주시긴 했어요..
무섭지만 그래도 바뀔 제 모습 상상하면서 위안했습니다...ㅋㅋㅋ
제 체형에 딱 맞게 예쁘게 해주실려고 원장님께서 진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보형물은 원장님이랑 만져보고 촉감 좋은 멘토로 골랐습니다!

일단 1일차 먼저 적어보자면..진심 죽는 줄 알았어요..
마취 풀리자마자 진짜 숨 쉬기도 힘들고 걷기도 힘들었어요...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힌 느낌...? 들숨 날숨 정말 다 고통..ㅋㅋ
진통제 없었다면 전 못 했을것입니다...

2일차는 1일차 보단 아픈건 줄었고 진통제 계속 잘 챙겨먹으니깐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어요ㅎㅎ 그래도 움직일때마다 통증은 있지만
하루종일 거울만 보면서 있으니깐 아픔보단 행복이 더 크게 밀려옵니다ㅎㅎ
조심조심 움직이니까 조금씩 적응됐고, 부목이 꽉 조여서 답답한 느낌은 여전했어요.
그래도 집에만 있으세요..절대 외부활동 못합니다..

3일차라 아직 붓기가 있지만,
생각보다 통증은 괜찮아요! 첫날보단 훨씬 나아졌고
움직일 때만 조심하면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붓기가 아직 있긴한데 벌써 가슴 모양 너무 맘에들고 한달이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좋겄습니당ㅜㅜㅜ

수술 직후엔 얼떨떨했는데, 지금은 거울 볼 때마다 너무 뿌듯해요ㅠㅠ
아직 자리 잡는 중이라 완전한 모양은 아니지만,
이미 만족도는 높아요!! 앞으로 더 자연스러워질 생각에 설레요!
빨리 붕대 풀고 다음 후기도 꼭 들고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