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가 와도 첫수술한 병원에서 가슴 수술한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은 1인..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벤트에 속음, 가슴 키우는데에만 급급함, 보형물 선택 나몰라라.. 걍 병원이 하란대로 함 이 모든 악조건이 내 첫수술을 실패하게 만든 원인이 된 거 같음
보형물은 멘토 엑스트라 넣었고 양쪽 똑같이 325cc 넣은건데 왜 짝가슴이 됐는지 모르겠더라.. 처음에는 붓기 때문이겠지 생각하고 병원에도 맨날 항의하고 문의 넣으면 안되니까 나 혼자 제발 회복 되라, 자리 잡혀라 기도 했는데 처음 사진에 본 것처럼 그~대로 자리 잡은 상태였어
내 돈주고 수술한건데 남들처럼 가슴 수술이 만족도 1위인지도 모르겠고..ㅋㅋ 그냥 더 커진 짝가슴+의슴티 나는 가슴 얻은 거 밖에 안됐었음 그래서 재수술 하게 된거야 언제까지 이 가슴 품은채로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칼 한번 대본 몸이니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가슴으로 바뀌어서 살고 싶었어
첫수술한데는 그 누구한테도 추천하지 못하지만 재수술한데는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음 마블 서일범 원장님한테 받은건데 경력, 후기, 사후관리 뭐 하나 첫수술보다 안 좋은 부분이 하나도 없던 곳이었음
근데 서울 강남이니까 혹시나 서울까지 못오는 예사들이나, 이미 다른 곳 발품 팔아봐서 어떻게 비교해보면 좋을지 모르겠는 예사들이 참고했으면 좋겠어서 글 썼음
경력 (=20년 이상) 그리구 난 경력 뿐만 아니라 출신 학교도 보고 ㅋㅋ 첫수술 뿐만 아니라 재수술로도 많이 가는 병원인지 다 체크해봤어 그래야 첫수술 때 겪은 실수를 다시 안 당할 거 같았거든..
암튼 난 당연히 짝가슴 됐으니까 꼼짝없이 보형물 교체하면서 양쪽 사이즈 다르게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선 원장님이 ㄴㄴ아님. 사이즈는 그대로 두고 지금 보형물이 자리 잡을 공간이 부족하고 피막이 두껍게 형성 됐으니 이걸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함.
설명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첫수술 땐 모르고 넘겼던 부분들이 많았어서 너무 신기하더라; 피막 두꺼우면 안되나요? 공간은 왜 넓혀야해요? 물어보면 원장님이 다 설명해줌 이이런 것 짬바에서 보이는 대답이라고 생각함..
재수술 하고 나니까 느끼는건 내가 고른 사이즈 자체가 아예 틀리지 않았다는 거? 이번에 원장님이 보형물 공간 늘리면서 재수술 해줬다 보니까 첫수술 때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수술티도 안나.. 심지어 첫수술 때보다 회복도 빠르고 촉감도 좋음
처음부터 여기서 했으면 좋았겠단 생각은 들지만 이제라도 성공한거에 의의를 두려고.. 예사들은 진짜 가슴 같은 큰 성형 아니더라도 작은 성형도 꼭 경력, 병원 후기 보고 갔으면 좋겠어 ㅜㅜ 나같이 괜히 재수술로 힘 빼지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