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에는 70~75a컵 속옷 많이 입었어
근데 이땐 속옷 둘레만 맞았지 사실상 컵수는 a컵도 안됐던 시절..ㅋㅋ
브라가 속옷이 아니라 그냥 가슴에 두루는 옷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는데
그래서 난 브라 살 때 디자인 보다도 무조건 뽕이 두꺼운지..
윗가슴 부분 붕 안 뜨는지 중점으로 보면서 찾았잖아 ㅋㅋ..

아무튼 몸은 말랐는데 가슴이 없으니까 결코 뽐 낼 수 없는 몸이라서
맨날 가슴 수술하고 싶다~ 생각만 하고 지내다가
작년 여름때부터는 점점 생각이 확고해져서 성형 받을 곳 알아봤어

아 근데 내가 너무 옛날 시세만 알고 있어서 그런가
가슴 수술 왜이렇게 비싸..?ㅋㅋ 진심 알아보다가 비용 때문에 의지 다 꺾이고
성형외과 특유의 강요식 상담 때문에 진 빠져서 걍 하지 말까 생각하다가
겨울 되니까 또 내년 여름에 다시 펑퍼짐한 옷으로 몸 가리면서 다니기 싫단
생각이 강해져서 그냥 나한테 맞는 병원이 나올 때까지 돌아보자 싶은
악착 같은 맘으로 더 다녔어;

그러다 보니까 진짜 괜찮다고 느껴지는 병원이 몇 곳 나오더라
내가 이 병원에서 수술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인데

1. 후기에서 나처럼 마르고 작은 가슴도 큰 가슴으로 바뀌었다는 것
2. 상담 때 과잉 없음 (보형물 무조건 뭐해라, 가슴수술 말고도 부유방 지흡이나 다른 수술 이것저것 다 추천 안함)
3. 내가 원하는만큼 사이즈 높일 수 있음

그동안 다닌 곳중에 이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적은 없어서 예약금 걸고 나왔었는데
그래도 신중하게 고민해봐야할 문제니까 예약금 걸고도 몇주 더 고민함 ㅋㅋ
더 시간 지체하다간 겨울방학 시즌 시작하니까.. (알지? 성수기니까 더 예약 잡기 힘들고 원장님 수술 꽉차면 나 수술받을 시간 없음 ㅠ.ㅠ ) 바로 전화 걸어서 권원장님한테 받고 싶다 하고 예약 잡았어

보형물은 멘토 스무스 370씨씨 넣었고 밑절로 수술했음
자산에 비해서 가슴방이 넉넉해서 넣을 수 있었던 크기였고
나도 수술후에 커진 볼륨감에 더 만족스러움

솔직히 초반에는 없던 가슴이 생기니까 피부가 당기기도 하고
걸을 때 그 묵직함..? 이 어색했는데 지금음 수술한지 몇 달 지나서
그 정도 불편함..? 다 까먹은지 오래임 ㅠ.ㅠ ㅋㅋ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윗볼록 내려가고 살성 풀리는 느낌을
나도 생경하게 느끼고 있어서 앞으로도 어떻게 자리 잡을지 두고 볼 생각임
아무튼 수술 전후 붙여 놓으니까 차이가 크다는건.. 아주 잘 알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