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축소성형술은 얼굴 가운데 부위의 윤곽이 다소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 얼굴의 폭을 줄여주는 효과와 더불어 눈 아래쪽으로 불거진 앞광대의 윤곽을 부드럽게 개선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광대뼈의 타입에 따라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방식의 수술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째, 앞광대와 45도 광대 부위만 두드러진 타입입니다. 이 경우, 입안 절개 만을 통해 두드러진 광대뼈 체부를 절삭하여 주는 방법으로 수술합니다.
둘째, 앞광대와 옆광대가 함께 두드러져 있으며 옆광대보다는 앞광대 부위가 더 넓은 타입입니다. 광대뼈 체부가 넓게 발달한 경우로, 광대뼈의 체부와 관골궁의 취후방부위를 모두 완전절골하여 고정하는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앞과 뒤를 완전절골하기 때문에 두 곳을 모두 고정하는 이중고정 방식으로 마무리됩니다.
마지막으로 앞광대는 조금 두드러져 있는 정도지만 옆광대의 윤곽이 넓은 타입입니다. 광대뼈 아치가 벌어진 경우로 광대뼈의 체부는 크게 발달하지 않았으나 관골궁이 뒤쪽으로 많이 벌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대뼈 체부는 부분절골을 하고 관골궁의 후방부위를 완전절골한 다음 벌어진 관골궁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뒤쪽(관골궁 후방부위 완전절골한 부분)만 고정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됩니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 성형 마케팅으로 유행했던, 짧은 수술 시간 내에 고정하지 않고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퀵광대수술’에 대해서는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퀵광대수술의 실제 사례로 수술 후 CT사진을 보면 뼈가 고정되지 않아 산산이 조각난 상태라던가 충격에 의해 외상을 당한 것처럼 광대뼈의 일부가 소실된 모습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절골 후 고정하지 않은 경우 저작근의 아래로 당기는 힘에 의해 광대뼈가 함께 내려가며 불유합과 볼 처짐을 유발할 수 있고 아예 절골하지 않고 수술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없지만 수술의 효과가 전혀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