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해 8월에 강남에 있는 ㅇㅇㅇ 클리닉에서 지방분해주사와 턱 윤곽주사를 맞았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별로 효과가 없고 아프고 +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복부에 살이 많이 붙었는데 제 체질이 운동을 하면 살이 근육이 되는 체질이라 운동도 잘 못하고 있던 차라 지방분해주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병원들이 다양한 가격대를 제시하며 지방분해주사, 지방흡입주사 (인터넷에서 동영상 후기를 보기로는 어떤 주사들은 아예 지방을 주사기를 가지고 그 자리에서 빼 버리더군요? 제가 맞은 건 그 주사는 아니였어요) 등등을 광고하는데 저는 그래도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나름 안전한 성분을 쓴다는 병원에서 하고자 ㅇㅇㅇ 클리닉을 골랐습니다.

턱 윤곽주사와 복부 지방분해주사 총 합해서 200만원 가까이 냈는데 정작 효과가 없었네요. 회차마다 복부 둘레 재는데 둘레가 안 줄어드니까 고작 하시는 말씀이 '좀 많이 드셨나요 최근에?' ,,,

결국 3회 다 맞고나서도 몸무게 변화 둘레 변화 없이 현상유지를 했습니다.

그 후로 돈으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독한 무탄수화물 채식주의 식이요법으로 원하는 몸무게를 달성하긴 했지만 지금도 신용카드에 남아있는 200만원의 흔적을 보면 씁쓸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