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팔상완전체+부유방(350만원)+뒷볼록(30만원)
이렇게해서 총 380만원인데 처음 상담비로 냈던 만원 제외
379만원 냈어! 카드나 계좌이체로 하면 부가세10% 별도로 붙어. 가격은 이렇게 되고
본론으로 수술 후 지금 6일차 되서 까먹기 전에
궁금한 사람들 있을까봐 생생후기 남기러 왔어ㅎㅎ
수술당일 오전10시 수술이라 오전 9시40분까지 내원했고
옷 탈의부터 하라고 하셔.
가슴은 흰색거즈스티커? 같은거 붙이고 일회용 티팬티 입고 스커트 같이 생긴 탑 입고 그위에 가운 걸쳐
환복 후에 얼굴 세안하라고 하셔서 하고나면 인바디측정해
그러고 수술전 사진촬영 한번하고 줄자로 압박복 사이즈 재주셔. 그러고 처치실? 같은곳 가서 발목에 주사바늘부터 꽂아주셔. 발목안쪽 복사뼈? 같은곳 보면 굵은 핏줄 있는데 거기에 주사 놓으시더라구. 처음 주사 맞아보는 위치라
너무 무서웠는데 주사바늘 들어가는 느낌도 안나ㅋㅋㅋ
진짜 아무 느낌없음. 주사바늘 꽂고 피검사한다고 피 좀 뽑아가시고 바늘구멍 막은 담에 테이핑 해주셔
그러고 로비 다시 앉아있으면 원장님 방으로 들어가서 상담 한번 더하고 싸인할거 다 싸인하고 원장님이 몸에 디자인 해주셔. 다 끝나면 다시 로비가서 수술비 수납하고
화장실 한번 들렀다가 수술방 입장.
들어가자마자 의자 걸터 앉아서 발목주사바늘에 링거 연결해주시고 분무기에 빨간소독약 넣은거 뿌려주시는데
추울까봐 데워주셨다고 하는데 소독약은 따뜻한데 공기가 차가우니까 몸이 으슬으슬 추워ㅠㅠ
팔이랑 상체 전체에 다 뿌리고나면 입고있던 티팬티 허벅지까지 내려서 걸친 상태로 수술대 누우라고 하셔
엎드린채로 팔양쪽으로 벌린 상태로 누우면 소독약 골고루 더 뿌리고 초록색수술포? 덮어주셔
그러고 누워있으니까 원장님 들어오시고 얼굴을 수건 같은걸로 덮어주시고 바로 마취약 들어간다하고 수술시작
첨에 얼굴에 왜 수건 덮는건가 했는데 내가 수술 도중에 정신이 들었어 뭔가 수술 중인거 같은데 정신이 드니까 당황스러워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내가 깬걸 어떻게 알려야되지 싶은데 오른쪽 팔에 캐뉼라로 슥슥 쑤시는 느낌이 나는거야
마취가 되서 그런가 아프진 않은데 소름이 돋아서 바로 아악 아파요하고 소리쳤던거 같아. 그러니까 바로 마취약 더 넣어주셔서 일어나보니 회복실이였지 ㅎㅎ
내가 보호자가 없어서 수술전에 실장님한테 회복할만큼 회복하도 가도 괜찮냐하니까 실장님이 당연히 괜찮다고 하셔서 얼마나 자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수술방간호사님이 내 상태 살피시는거에 정신이 살짝 돌아왔던거 같아. 분명 침대 엄청 따뜻하고 이불도 솜이불이였는데 내가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고 손발이 너무 시렸는데
간호사님이 손발 만지시더니 핫팩 갖다주셨어ㅠㅠ
그러고 화장실 데려다주신다고 일으켜주셨는데 약기운 때문인지 내가 세번은 일어났다 바로 침대 주저앉고 그랬는데 간호사님이 괜찮다고 원래 다들 그런다면서 부축해주셔서 화장실 다녀왔는데 손씻을때보니까 손등에도 주사 맞았던 자국이 있었어. 수술 끝나면 자고있을때 반대쪽 발목에서 피 뽑아서 피검사 한번 더 한다고 했는데 그걸 실패해서 손등에도 주사 꽂았던게 아닐까싶어
암튼 다시 부축 받아서 침대 누우니까 맨처음 발목에 꽂았던 바늘 제거해주시고 목마를거라고 포카리에 얼음 넣어서 빨대 꽂아서 먹여주셔 진짜 넘 친절하셨어ㅠㅠ
그리고 내가 지방러라 다시 버스타고 가야해서 버스표 예매해야 됐는데 락카에서 핸드폰이랑 옷 가방 전체 다 회복실로 갖다주셨어
내가 정신이 없는 상태니까 대략 4-5시 사이 버스 예매하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예매하고 몇시꺼 예매했는지 한번 더 확인해주셔
그러고 옷 갈아 입으면 된다고 하셔서 비몽사몽한채로 옷 갈아입고 있으니까 실장님이 오셔서 대화 좀 했던거 같아
내가 옷을 제대로 못입고 있으니까 옷갈아입는거 도와주셨어ㅎㅎ 다들 친절하시더라ㅜㅜ
그러고 처방전 받고 지하1층에 약국있는데 거기서 약타고 지하철역이랑 연결되있으니까 바로 지하철타고 터미널가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비틀비틀거리면서 다행히 다 잘찾아서 텀널 갔어ㅎㅎ
버스는 타자마자 너무 졸려서 또 잠들었는데 자다 중간에 깼는데 갑자기 멀미끼가 너무 올라와서 죽을뻔 했어
간신히 다시 잠들어서 살아돌아왔지..ㅎㅎ
수술시작한건 아마 오전 10시 40분쯤이였을거 같은데 돌아온 버스는 오후4시 20분꺼 탔던거 보면 수술 후에 꽤나 회복하고 돌아온거 같아!!
통증은 생각보다 엄청 없어서 놀랐어
여태 턱밑이랑 볼지흡, 지방이식한다고 허벅지 안쪽, 바깥쪽에서 지방 빼봤는데 고통순으로 따지면
허벅지>얼굴>팔 이 순서인거 같아
팔은 내가 안움직이면 그만이라 덜아픈게 아닐까싶어
근데 첫날엔 안아팠는데 자다보니까 기분나쁜통증은 있어서 잠은 좀 설쳤어. 일어나서 밥먹고 약먹고하니까 아픈건 또 없어지고 진짜 생각한거 이상으로 안아파서 좀 놀라워
멍도 원래 엄청 잘드는 몸인데 생각보다 멍도 덜들었고 벌써 어느정도 빠지려고 그러나 팔 전체적으로 노란색으로 변했어 군데군데 보라색멍 남아있긴하지만.
멍은 괜찮은데 대신 붓기가 엄청나. 압박복 입으면 붓기가 다 손으로 내려와서 손등이 도라에몽손으로 변해
손이 너무 부으니까 뭔가 뻐끈해.. 붓기는 얼른 빠졌음 좋겠다ㅠㅠ 붓기때문에 아직 수술경과에 대해 말하긴 이르지만 딱히 패임이나 울퉁불퉁하게 빠진 부분도 없는거 같아서 붓기만 빠지면 될거같아!!
아 그리고 억지로 팔 올리고 그런 행동은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 나는 아픈데도 머리 묶는다고 억지로 팔들었더니 겨드랑이 안쪽 꿰맨곳이 살짝 벌어졌어ㅠㅠ
초반에 소독 한다고 반창고 뗐을땐 멀쩡했는데 머리 묶기 시도한 후에 보니까 살짝 벌어져있더라구..ㅋㅋㅋㅋ
후시딘 열심히 발라줘야지 예사들은 억지로 팔들고 그러지마ㅠㅠ
빨리 실밥도 다 뽑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싶다!!!
아직 6일차 밖에 안되서 경과를 말하기엔 이른거 같아서
수술경과보단 수술당일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중점으로 후기 써봤어! 난 수술전에 이런게 엄청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면 잘없어서ㅠㅠ
궁금한 예사있을진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들 수술 성공하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