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서 처음으로 써보는뎅

당시에는 지흡붐이 일어나던 시기였어
대학도 체육쪽으로 갈만큼 운동하는 직업인뎅

다들 알자나 승마살 등등 안빠지는 부위는 정말 안빠지는거..
나같은 사람도 그러는데 일반인들은 오죽하겠어

정말 타고난 체형은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눈꾹 감고 360도 지흡을 받았지
집에가면 컴터에 저장해 놓은 사진있을텐데 당장은 사진이 없어서 보여줄 순 없지만
지흡은 신중히 고민해보고 하길 바래

허벅지 맨위쪽에 가랑이 만나는 부분이 아직도 패여있어..
솔직히 맨몸 보여주고 다니는건 아니니까 일상생활에 막 지장이 가고 티가 나는건 아니긴 한데
영구적으로 패여있는 곳을 보면 씁쓸하기도 해..

당시에 수술은 잘 진행됬고, 평균적으로 뺴는 용량보다 적은 2500~3000cc정도 추출했었고
사후관리도 5번이나 해주는 병원은 당시에 거기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해(있었다면 내 발품이 거기까지 였던거고)
그리고, 병원쪽 사후관리 끝나고 다른 관리샵 찾아가서 사후관리는 정말 빡세게 받았어
마무리도 석고까지 뜨는 그런 곳 말야 진짜 뜨거워서 화상입는줄 알았넹 지금생각해도 ㄷㄷ

걷기나 산책 정말 열심히 했고, 나는 원래 피부가 두꺼운 타입이기도 하고 여드름 한번 안나는 그런 좋은 피부야

그래서 난 부작용 안올거라 생각했어
첫날부터 하루하루 얇아지는 다리를 보며 신세계였고, 엄청 하길 잘했다 생각했는데
허벅지 위쪽이 점점 패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심해지더라고..유착이 심해져서 그런거라던데
4년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야. 짧은치마 못입어..

말해주고 싶은 건 병원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고,
지흡의 단점이 너무 확실하게 있으니까 신중히 생각해보고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거.

나는 안보이는 부위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만약 팔이나 복부지흡을 해서 살이 패였다면 더 끔찍했을 것 같아.

대신 지흡해서 좋은 점?맞나? 달라진점을 꼽자면
허벅지, 엉덩이 이쪽은 살이 찌더라도 덜 찌는 대신 복부가 미친듯이 쪄
원래 뱃살이 없고 하체통통한 체형이였는데, 이제는 상체가 문제가 되어버렸어ㅠㅠㅠ

내 자신감이였던 허리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