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다
포토후기
병삼이
Life
실견적
이벤트
[지방흡입] 지흡후에 절대 체중유지하자....지흡받고 10키로찐 후기
생선통조림
작성 22.08.23 14:51:48 조회 3,319
병원정보 비공개

복부지흡한지 꽤 오래 지났고
그 사이에 담당의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기 때문에
시원하게 써본다.

원래 몸매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유독 배가 나와서
복부지흡을 받게됨. 이전에 그 병원에서 타 수술 잘 받았던 기억+대리수술 안하는듯 해서 고른 거라 지흡전문병원은 아니었어.

핀치테스트 안 할 때부터 도망갔어야 했는데...크흑

암튼 1차 받고 잠시 좋아보이는 듯했으나 바본+불규칙한 모양새 있어 리터치로 2차 수술함.
리터치도 그냥 하지 말걸. 하...이건 담에 실패사례 쓸 때 자세히 써 볼게.

암튼 그렇게 2번의 실패를 겪고 난 체중관리를 포기했어.
포기했다기보다는 나도 이렇게까지 찔 줄 몰랐음 ^^
약 10킬로가 쪘는데 이게 참 웃기더라...

보통 지흡부위엔 살 안찐다 그러지? ㅇㅇ맞아
근데 내가 10킬로 쪘댔지? 그거 다 어디로 갔을까?ㅋㅋㅋㅋ

일단 얼굴. 목. 팔다리. 엉덩이, 등, 손목, 손가락까지 지방이 쫙쫙 몰려.
거긴 지방세포도 공간도 충분하니까 당연히 거기부터 가.
그건 그럴 수 있지.

근데 이게 더더더찌니까 더이상 자리도 없는거야. 피부는 이미 튼살로 가득하고.

그러니까 남은 지방이....내장으로 갔어.
원랜 복부 피하로 가야하던 놈들인데 거기로 못 가니까!

뭐...다들 내장지방 있지 않나요? 할 수도 있어. 그것두 그래.
그런데 내 경우는...

일단 지방간이 심해짐. 거의 허옇게 변해서 초음파로 판독이 힘듬. 자궁에도 지방종이 자라고 또 자람. 갑상선에도 용종이, 대장에도 지방용종이 다라라라락 자라기 시작했어. (날씬했을 땐 없었어)
소화기관들이 내장지방으로 갈 곳을 못찾으니까 급기야 복벽을 뚫고 배꼽으로 탈장함. ㅋㅋㅋㅋㅋㅋㅋ
탈장될 정도로 배에 공간이 없으니까 이제 위로 올라옴.
지금도 그때 생긴 게실이 언제 게실염 될까 떨고 있어.

그리고 급기야.... 심장 근육에...지방이 끼기 시작함.

단순히 호르몬이 흔들리고 면역력이 감소되고 뭐 그런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하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고. 내장기관이 전부 망가졌어.

위의 증상들은 고도비만이라면 다 겪을 수 있는 현상이야.
하지만 아무리 10키로나 쪘다 해도 내가 고도비만은 아니었거든. 과체중~비만 사이였어.

그런데도 복부 전체를 싹 뽑아버리다보니 풍선효과가 오다 못해 장기에도 살이 끼기 시작한 거야.

아, 물론 2차나 수술한 복부 피하에도 살이 쪘다!^^ 배꼽 주변, 음부, 갈비뼈 아래처럼 의사가 놓친 부분만 불룩불룩 쪄서 진짜 대중탕을 못다녔음....

살이 찐 과정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어. 허리디스크 때문에 거의 활동을 못했는데, 식이를 병행해야 했지만 미처 그러지 못했지. 내가 잘못한 거 맞아.  지금은 미친듯이 다욧해서 지방간은 사라졌는데, 미처 못 뺀 곳도 있지...

이 글을 읽고 있을,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다른 예사들이 있다면 꼭! 지흡을 하더라도 계속 다이어트+체중유지를 평생 해야 함을 명심해줘. 이렇게 예뻐졌고, 한번 뽑은 부위는 다시 살이 찌지 않는다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인드로는 절대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전신 흡입을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평생 다이어트 잊지마. 전신에 지방세포를 줄여버리면 손발에 살이 터질듯이 찌다가 나머진 전부 내장으로 가.

지흡은 빼도 빼도 정말 안 빠지는 국소 부위를 빼는 것이고, 단순히 간단하게 몸매가 예뻐지는 수술은 아니라는 걸 기억해주길.

항상 성형은 신중하게!
3
경과일
3000 일
비용
200 만원
생선통조림님의 게시글 더보기
명심하겠습미다 체중 조절 잘하기!!!!!
22-08-23 15:19
아 그래서 내가 내장 지방이 생기는 거구나  ㅠㅠ
22-08-25 13:39
ㅇㅇ 와 장난아니더라 분명히 복부지흡을 했는데도 윗배가 이티처럼 부풀어올라..... 임산부 소리 자주 들었어. 내장지방은 수술로도 못 빼니까 유산소만이 답이지....슬푸다
22-08-25 19:42
말도마 나 일년동안 pt했어 근데 그배 안빠져
ㅠㅠ pt 비용만 1000만원 들었어
나 혼자 헬스따위 안해서
근데 안빠지더라 ㅇ ㅏ 우울 해
22-08-26 01:12
헐 ㅜㅜ내가 그래서 윗배가...
23-04-12 00:57
체중조절이 중요하구나
나도 하고싶었는데 참고할게 고마워!
22-08-27 15:00
예사ㅜㅜ 쿨하게 글쓴거 같지만 엄청 속상하고 힘들었겠다… 외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 예사도 건강했으면 좋겠어!
22-08-29 22:25
마자 사실 n년(10년다되어감)동안 수영장 대중탕 아무데도 못가고 내장지방때매 디스크 다 튀어나가고 그랬어서 집에만 틀어박혀서 은둔생활했어
건강이 최고야...
22-08-30 15:01
* 비밀글 입니다.
22-08-30 14:41
평생 다이어트 끼고 살아야 돼....나도 알고싶지 않았는데^_ㅜ
22-08-30 14:59
지흡을해도 찌긴찌는구나....결국엔 관리 필수네ㅠㅠㅠㅠ
22-08-30 17:26
헉.. 진짜 궁금했던 점인데 솔직한 후기 고마워요 ㅠㅠ
22-09-04 21:58
병원궁금해여ㅜㅜ
22-09-09 00:40
수도권 외 지역 병원에다 의사 전부 바뀌어서 알려줘도 의미없을고야~~ㅠㅠ
22-09-26 02:00
고마워 후기 도움이 많이 됐어... 생각을 다시 하게되네. 힘내고 좋은일만 있길 바래
22-09-10 05:28
고마워 힘낼게!! 이제 배는 쳐다도 보지 말아야지 어휴
22-09-26 02:04
지흡 후에 살찌면 다른 부위로 몰린다는건 알았지만 장기쪽이 큰 타격을 받는다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22-09-12 22:23
복부의 풍선효과가 내장지방이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지....
22-09-26 02:04
그럼 지흡 후 10키로 찐 살을 다시 빼면 원래대로 돌아오는거야?? 아니면 울퉁불퉁하게 찐 살을 다시 빼도 남아있는거야??ㅠㅠ
22-09-16 08:02
다시 뺀 살이 어디에서 빠져나간 살인지에 따라 달라...
내장지방만 빠졌으면 당연히 울퉁불퉁하게 남아있는 피하지방은 남아있을거구...ㅠㅠ
나같은 경우는 몸 전체적으로 조금씩 빠지고 내장지방 위주로 빠지고 해서 배 울퉁불퉁한 건 거의 개선되지 않았어
그래서 재수술했어ㅠㅠㅋㅋ
22-09-26 02:02
진짜 뼈때리는 글이네요…뭔가 지방흡입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듣다가 이 글 읽고 나니까 띵하네요ㅠㅠㅠ
22-10-02 22:17
당장은 좋으니까 그런 글이 많이 보일 수 있는데 ㅠㅠ 수년뒤에 그 사람이 어떤 몸매로 사는지는 사실 잘 안보이지...ㅠㅠㅠ나도 그랬구....항상 성형은 신중히!
22-10-05 19:44
좋은글 너무너무 고마워....
22-10-06 02:28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았겟다.. 도움주려고 글 적어줘서 너무 고마워!! 다이어트 너무 힘들다 ㅠㅠ
22-10-16 03:22
와....이런 정보 너무 고마워ㅠㅠ
22-10-18 23:00
* 비밀글 입니다.
22-11-04 23:25
너무좋네 글 응원해
23-02-03 22:45
에구ㅜㅜ
23-06-01 01:06
진짜 고마워! 명심할게!
23-08-02 15:55
* 비밀글 입니다.
24-06-15 22:22
* 비밀글 입니다.
24-11-01 20:08
저두 지흡했는데 관리필수..ㅠㅠ
24-10-01 02:17
ㄹㅇ 관리필수!!ㅠㅠ
24-11-01 20:09
와.............너무 힘들었을텐데 공유해줘서 너무 고마워 지흡 다시 생각해봐야겠네....
24-11-11 12:09
무작정 나쁘다는 건 아니니까 신중하게 생각해보구 결정해보자!
24-11-11 12:10
나 허벅지 두꺼워서 뺏다가 말랏던 팔에 찌고 팔 빼니까 복부에쪄서 복부하려는데 참아야될까?ㅠㅠㅠ 원래 내장지방도 많은편이라...
24-11-20 10:53
병원 이벤트 더보기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병원찾아삼만리
포토&후기
데이터삭제중
|
PC버전
|
로그인
|
문의및제휴
SUNGYESA
광고제휴sungyesacom@gmail.com
0
회원가입
쪽지
포인트
스크랩
  성예사
  커뮤니티
  성형후기
  평판찾아삼만리
  병원&닥터
  전문의상담
  성형자료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