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1월 29일에 코수술을 해서, 이제 딱 3주 되었습니다.
콧대 (핏미 실리콘 2mm), 코끝 (비중격 지지대, 귀연골로 포인트), 절골, 콧등 정리를 했습니다. 쓰고 보니 안 건든 곳이 없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붓기/통증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신기했고 코 높이는 아직 붓기가 빠지고 있어서 아직 100% 확신은 못하지만 매우 자연스럽게 오똑해져서 저는 만족스러워요.
수술 전후로 원장님과 여러차례 상담 및 경과체크를 받을 수 있고, 실장님과도 소통이 잘 된다는 점에서 답답하거나 불안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우선 제가 가장 원했던 개선 방향은 펑퍼짐한 코를 입체감있게 하되, 너무 얄쌍하지 않고 코끝은 동글동글하게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진은 신세경 배우로 가져가서..원장님이랑 상담하면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ㅋㅋ)
이곳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 제 얼굴형 (동그랗고 광대가 나옴)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해주신 유일한 원장님이기도 했고,
- 첫 상담 시간이 충분히 길었으며 제가 가진 단점을 우선 보완하고, 거기에서 +요소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필러를 녹여야 해서 수술 2주 전에 주사를 맞고, 실리콘 주문을 하면서 한차례 더 상담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때 제 이마와 미간 높이를 고려해서 무조건 높이면 인상이 너무 강해질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실리콘은 2mm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너무 떨려서 수술대에 누워서 다리가 막 덜덜 떨렸는데, 수술실에서도 원장님을 한 번 더 뵙고 제가 원하는 디자인 (절대 코 끝이 찝히지 않게!!! 자.연.스.럽.게)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컨펌을 받을 수 있어서 마음 편하게 마취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ㅋㅋㅋ)
수술 다음날에는 항생제 주사+드레싱, 붓기 레이져 등의 관리, 그 다음주에는 부목 제거를 위해 총 2번 내원을 하는데, 이때도 원장님을 짧게나마 뵙고 붓기 상태 등을 체크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놀랐던 것은 붓기는 정말 눈 아래쪽?이 약간 부은 정도, 멍은 절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창고 떼고 나서 보니 아주아주 연한 노란 멍이 콧대에 조금?든 정도였습니다. 성형 카페에서 절골하신 분들 눈까지 파랗게 멍이 든다고 하신게 기억나서 2월 약속은 다 취소했었는데 약속 다 다시 잡았어요..왜냐면 부목을 제거하자마자 비주 절개 부위 빼면 그냥 멀쩡했기 때문에ㅋㅋㅋ가족들이랑 친구들이 신기하다고 다들 그랬어요. 의사인 지인이 아마 수술이 출혈도 적고 조직손상이 거의 없이 깔끔하게 되서 그런거라고 알려줬는데, 정말 그런 것 같이 통증이 매우 적어서 신기했습니다. (너무 칭찬만 적는거 같은데..내돈내산 맞구요..
비용 빼고 고통 가성비?가 좋았던 것은 팩트예요ㅠㅠ)
이제 잔붓기랑 절개부위 상처만 회복하면 안정기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얼른 다음달에 경과체크 받으러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