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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어제 거사가 이뤄졌습니당..
에일린
작성 05.08.18 13:33:16 조회 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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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고민 끝에
어제 오전 10시 30분에 수술을 하러 들가씁니다..
흑...
맘편히 갖으려 노력했지만 계속 두근두근..
수술대 위에 올라
링겔을 맞으려 하는데..
혈관이 잘 보이나 너무 얇아서 자꾸 터진다네요..
4~5번을 시도 하다 결국
링겔은 포기하게 되었어요..ㅠ.ㅠ
주사를 정말 싫어하구 아파하는 저로서는
정말 고통이여찌여..
결국 주사로 수면마취를 하는데..
그때도 똑같은 경우로 3번째만에 성공했어요
넘넘 아파서 엉엉울고
정말 수술들가면 모든걸 잊고 다끝나면
꺠길 바랬는데..
시작도 하기전에 너무 아파서 지쳐가쏘요..
갑자기 수술실이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케리비안베이에서 튜브타고 놀고
이집트두 가구...
바닷가에서 해파리도 보구
빙글빙글 돌면서 막 돌아다녔어요
그와중에도 수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드는데...
그순간 아...이대로 죽어도 정말 암것두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둔 바닷속에서 점점 수술실에 가까워져 갔어요
흑 근데 이제야 넓은 콧등을..갈아내구 있는거에요..
빠드득빠드득 아프다고 소리치구..
난리두 아녔어요..
망치같은거로 쾅쾅 두드리구..
으아...정말 아프지 않더라도 넘넘 아프더라구요
간호사 언니가 계속 손꼭 잡아주시구....
1시간이상을 깨어있는 상태로 한거같아요
나중에 의사샘이 그러시더군요
첨에 혈관이 얇아서 주사놓기 힘들어서 고생하구..
또 마취가 넘 빨리풀려서 중간중간 부분마취도
계속해서 고생이 심했을 거라구요..
하긴 나중엔 주사맞으려 할떄마다 심박수 기계가 미친듯이 울리더라구요..^_^;;;
또 마취가 자꾸 깨니까 하시는 말씀이 주량이얼마나되냐.. 술자주마시냐구 하시더라구요..
전 주량이약한데 술을 자주 마시거든요
그래서 마취가 잘 안되었나바요
수술후 붓기는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밤이 될수록 눈가에 멍이 들더라구요..
전 뼈쳐내구 갈아내서 멍이랑 붓기가 심할 꺼라구 했더든요..
오늘 잠을자구 일어나니...
눈뜨기가 정말 힘들군요..파란멍을 빨갛게 되었고...
코끝은 개안은데 미간이랑 눈이 붓기가 정말심해용..
코수술두 코수술이지만..
정말 눈수술을 한거 같궁용..
낼은 드레싱 하러 가는데..아플까바 겁나구...
속직히 테이프 떼내는 것두 걱정 실밥두 걱정입니당..
코 모양은 쫌 낮은것 같긴하나 모양이 예쁘게 된거
같아서 기뿌긴 하네요...
엄마두 그리 걱정하시더니...그래두
코 모양 이쁘다구 하시네요..
어예자리잡아서 고통속에서 벗어나구 잡네용~
앙 이젠 수술은 못할꼬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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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05-08-18 16:41
나오미
05-08-18 18:50
이뻐야사는여자
05-08-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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