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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8년차 후기
아주주
작성 20.04.16 04:25:19 조회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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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썰을 풀어봄 레츠기릿

대학교 합격하고 성형외과 바로 알아봄
친구가 먼저 수술을 하고 왔는데 너무 높지도 않게 잘되서 따라 방문하고 예약잡음
가격은 지인 할인등 받아서 250-350 쯤에 했던걸로 기억

아침에가서 수술실 들어갔는데 굉장히 떨렸음 ㅠㅠ
이게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짱구돌리고있는데 마취가 들어옴.마취를 했는데 정말 몇분 있다 일어난것처럼 누가나를 깨웠음

비틀비틀 거리는데 회복실로 나를 데려갔음
마취가 풀리는데 얼굴쪽이 묵직한 느낌이 강했는데 막 엄청 아픈 느낌은 아니였음 그땐 고통보단 마취때문에 엄청 헤롱거렸던 기억이 더 큼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한량처럼 누워서 생활 ㅋㅋㅋ
처음 거울봤을때는 정말 깜놀..... 무슨 아바타같이 얼굴이 부어서 눈도 개구리 눈처럼 되고 거의 두 눈이 하나로 이어질 정도로 눈이 찢어졌음

코는 테이프 같은걸로 감겨있고 곳대에는 플라스틱? 같은걸로 막아놓고 코끝은 보였는데 뭔가 높아지고 예뻣음ㅋㅋ
몇일 지나서 퉁퉁부은게 색이 변하면서 퍼런색으로 변해갔고 붓기가 서서히 빠지면서 색상도 돌아왔음

중간에 병원에 들려서 코에 박아논 심지(?) 같은거를 빼주는데 광명 찾은것처럼 세상 시원했음ㅋㅋ 아.. 내가 코로 숨을 못쉰게 이거때문이구나.. 했음ㅋㅋㅋ 그전에는 그렇게 큰 심지(?)가 코에 박혀있는지 알수 없었음ㅋㅋ
휴지같은거 빼낼때는 뭐 거의 빨간축축한 거가 양쪽에서 한문텅이씩 나오고 실밥같은걸 풀었는데
너.무.  아주 너.무.너.무. 아파 뒤지는줄 알아서 눈물 또르르....

그렇게 한번 병원 방문하고서는 세상 살것 같아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음 그전에는 먹는것도, 숨쉬는것도 모든것이 불편해서 내가 이걸 왜 했지? 하는 생각도 했음

코는 예쁘게 잘나왔는데 사실 코가 원래 작아서 높이는 못만들어서 붓기 다 빠지니까 읭..? 싶었음
초기 살짝 붓기 있는 높이로 고정됬으면 대 성공이였을텐데 뭐... 지금은 엄청 자연스럽게됬다 하고 혼자 위로중..

마음에 안들면 재수술 공짜라고 해서 조금더 높이고 싶어서 몇달 뒤 병원 찾아갔더니,
자리 잘 잡히고 얼굴이랑 조화가 잘 맞다며 돌아가 시전
난 또 그래 그렇지 하고 돌아옴ㅋㅋㅋㅋ
근데 방문해서 왜 콧구멍이 짝짝이냐니까 원래 사람 콧구멍이 짝짝이라고... 수술전에 안 그랬는데요????!!!
근데 정말 미세해서 그냥 알았다 했는데 지금 시간이 흐르고 점점 틀어진 짝짝이가 더욱 커져감ㅜㅜㅜ

현재는 제거수술 준비중! 제발 구축 안오고 콧구멍 바로잡아졌으면 세상 소원 하나도 없을듯!



이상 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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