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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재수술했어요
Ssunshine
작성 18.08.28 07:57:26 조회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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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쯤 이빈후과에서 비염 수술하는김에 코도 했는데 그땐 첨이라 욕심을 너어어어무 안부렸더니 예전코랑 달라진게 없어서 다시했어요. 예전에 수술 했을때 비중격 으로 지지를 했지만 코끝쳐짐이 더 왔어요.  저는 복코 옆매부리 더구나 두꺼운 뼈랑 피부를 가지고있어서 어짜피 드라마틱한 수술을 못할거같아서 최대한 작게 하되 기능적 문제 없게 해달라고 상담때랑 수술당일 (어제) 쌤과 얘기했어요. 콧 대는 막 높진않지만 걍 만족하고 선생님 왈, 이미 코가 큰데 뭐 더 넣으면 안되죠, 라고 하셔서 뭐 당연히 보형물은 아아아아무것도 안넣었어요. 수면 아니고 마취로 진행했는데 이런 생중계 인걸 알았으면 절대 마취로 안했을거같아요. 하는 내내 긴장해서 간호사쌤 손을 동화줄마냥 2시간동안 붙들고있었어요. 손톱자국도난거같은데 죄송하네요ㅠㅠ 느므 무서워서..
정리하자면 양옆 매부리 깍고, 지방 좀 빼고, 코끝 비중격, 흉살 제거하고 코끝묶었어요. 뼈를 건드려서 인지 어마무시하게 아프네요. 솜은 안넣었지만 피랑 콧물흐르는건 똑같은거같아요 어짜피 거즈 붙이고있어요 ㅎㅎ 친구의 도움으로 호강스럽게 친구 집에서 하루 자고 죽은 먹기 싫어서ㅠ 그냥 로제파스타떡볶이?? 시켜먹었어요. 대신 어디서 봤는데 짜게 먹으면 음청 붑는대서 물은 한 4리터 마신거같네요;; 1:30쯤 수술 시작해서 4시15분쯤 끝나고 7시쯤 밥먹을때 쯤 마취 기운이 없어지기시작했어요.  식후 병원 처방 약 먹어도 아파서 타이레놀 9시쯤 먹고 오늘 아침 아파서 간단하게 뭐 먹고 타이레놀 또 먹었어요. 정량 넘어가지만 않게 걍 먹으려고. 아픈건 너무 싫어요ㅠㅠㅠ 음.... 앉아서 자야해서 2시간밖에 못잤어요 힘드네요ㅠㅠ 아직 테이핑해놔서 모르겠지만 다이어리 같이 후기 올려봐요~ 좀이따 병원가야하는데 몰골이따로없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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