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처음쓰는데요. 사실 방금 썼다가 다 날렸답니다 ㅠㅠ
다시 힘내서 써볼게요!
일단 제 케이스는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케이스였어요. 들리기도 많이 들려서 100%내려오게 할 수는 없을 거라구요. 그 점 감안하면서 큰 기대없이 그때보다 나아지기만 바라면서 수술대 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족도도 더 높았구요.
사실 정말 세밀하게 이것저것 장점 단점 따져가며 후기 썼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내요ㅠㅠㅠ

대충 요약하자면, 저는 공여늑연골로 수술했구요 실리콘이나 보형물은 넣지 않았어요. 전 최대한 코를 늘리고 그걸 받춰줘야하는데 귀연골이라던가 다른 연골은 너무 약해서 지지대역할을 제대로 못할 것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실리콘을 올리는건 4년전이라 왜였는지 이유가 잘 생각은 안나지만 대충 제 기억으로는 약간 메부리기가 있어서 그걸 깎고 올려야되고 또 공여늑연골위에 실리콘이 자리를 못잡고 그 위에서 겉돌 수 있다 그랬던것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원래는 코끝만 늘려주기로 햇었는데 수술후에 콧대가 살짝 생겼더라구요, 의사쌤이 코끝 늘리고 쓰고남은 공여늑연골로 콧대도 만들어주셨데요ㅋㅋㅋ(정확히는 눈과눈사이부분만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좀 더 자연스러운 라인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실리콘이 안들어가서 많이 자연스러워요. 왠만해서는 사람들이 제 얼굴에 뭐가 달라진지도 잘 모른답니다! 대신 그만큼 실리콘코의 완벽하고예쁜코는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전코에 비해 정말 많이 내려왔다는거!!!!! 아직 정면과 옆에서 보면 콧구멍이 보입니다,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들린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리고 100%내려올 수 없다는건 사전에 의사선생님께 설명들어서 괜찮았어요.

장점을 말하다보니 단점도 같이 얘기하게 되버렸지만 ㅎㅎ
단점은, 코끝이 뭉툭하고 약간 휘었어요. 이것도 사전에 얘기들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속상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콧대가 아무래도 실리콘이 아닌 의사쌤이 그 자리에서 제조(?)한거다 보니 너무 얄쌍해서 전체적인 코라인과 대칭이 안맞다고 생각할때가 있어요. 각도랑 조명에 따라 달라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코끝이 콧대보다 더 커보인다고해야하나.. 제가 현재 외국에 거주중이라 재수술상담이나 수술 후 방문이 어려워요, 조만간 한국들어가면 한 번 들러서 상담받아보려구요.

쓰다보니 또 길어졌는데
첫번째 사진은 수술 전
두번째 사진은 수술 후 옆모습
세번째 사진은 수술후 앞모습

보시다시피 콧대는 정말 거의 없다시피하구요. 그래도 저게 신의한수였어요 ㅋㅋㅋ
좀 더 자세한 내용 알고싶으시면 나중에 다시 제대로 쓸게요. 일주일 후, 한달 후 이런식으로요
이런 사이트나 인터넷에 쓰는 첫 후기다보니 왠지 제 전,후 코사진 보여드리기 위축되지만 용기내서 올려요
저같은 코는 정말 콤플렉스가 심하거든요.. 고민하고 계신분들 있으시다면 댓글로 서로 고민나눠요 ㅠㅠ
저같은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제가 아는 한 열심히 답해드릴게요! 저도 많은 정보 얻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