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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수술... 그리고 이제 제거합니다.
어게인
작성 13.01.09 23:27:19 조회 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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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코뼈가 넓고 콧망울이 넓은 코였구요
코가 좀 짧아서 콧구멍이 보이는 그런 코였어요.
그래서 2008년 9월에 융비술로 1차 수술했는데
코 끝이 점점 쳐지게 돼서 옆라인이 너무 예쁘지 않아 2009년 7월에 재수술을 했습니다. 미간 높이나 코끝 높이등.. 옆라인이 너무 잘 잡혔고 정면은 제가 절골을 하지 않아(뼈 깎는게 무서워서) 넓은건 여전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그 당시 사용했던 귀 연골이 점점 갈수록 쳐지게 돼서 결국 20011년 9월 3차 재수술을 하게됐죠.

일단 전 세번 다 다른병원에서 했어요.
저는 한번 잘 못된 경우에 다시 찾아가지도 않았고
그 의사 꼴보기도 싫었고 환불은 생각지도 못하는 성격이라서; 좀 물러터진...?

3차 재수술은 코재건전문병원에서 했습니다.
제가 지금 코 상태가 잘못하면 실리콘이 콧등 피부를 찢고 나올 수가 있으니 시급하다고 하며 얼른 수술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높이는 너무 맘에 드니까 높이는 이대로 하고 절골과 코 끝만 보수해달라 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인조티 나는 코도 싫고 뾰족한 코도 싫어해서 원하는 코 모양도 자세히 상담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저는 완전 괴물이 됐죠.
일단 수술 직후 붓기라 쳐도 너무 높은 미간... 테이핑으로도 감출 수 없던 비뚫어짐... 붓기가 있음에도 긴 코길이...
너무 두려웠어요. 붓기빠지는 하루하루가 두려웠어요.
그리고 부목을 떼고 코를 본 순간 뭔가 잘못된 걸 알았고 콧구멍이 비뚫어진 것과 미간과 콧등이 너무 높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원장님은 무조건 절골 붓기 때문에 양쪽 높이가 달라서 비뚫어보이는 거라며... 기다리라 하셨어요.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더 비뚫어지는 코, 길어지는 코, 빠지지 않는 미간붓기.
그 당시 실리텍스, 코끝 진피로 했는데.... 코 끝은 마귀 할멈 처럼 하루하루 쳐지더라구요.
결국 본인도 인정하시고 12일 후 다시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코 끝은 금방 올릴 수 있으니 휜 것 부터 잡자구.
그래서 비중격연골과 콧망울을 콧대가 휜 반대쪽으로 실을 연결해 꼬맸습니다.그렇게하면 교정이 된답디다.
그렇게 코에 실을 꿰매고 몇일을 살다가 실을 제거하니 아예 비중격이 휘어서 지금은 코 막힘으로 고생하네요.
저렇게 살다가 아무래도 코가 너무 길고 쳐지고 미간 붓기라고 했던게 빠질 생각을 안해서 주변에서 하도 아바타 같다, 미간 붓기 아닌 것 같다, 이상하다 스트레스를 줘서 다시 찾아가서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5차 재수술을 합니다.
아예 실리콘 넣지 마라, 높이지 마라 라고 말을했고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코 길이 줄이고 여전히 코가 좀 휘어있어서 그것도 잡고 한쪽 코가 뚱뚱하길래 절골이 덜 된것 같다며 좀 더 깎기로 했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아 미쳐버릴것 같았어요.
한 원장한테 3번을 누우니까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았어요.

결국 수술했고 그게 2011년 12월 이었네요.
수술 하고 난 직후 저는 코에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실리콘 안뺐냐니까 아주 얇게 넣었다고 이마가 볼록해서 맞추려면 어쩔 수가 없었다고........
임의로 넣으신거죠.
종잇장 만큼 정말 얇게넣었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붓기 빠지기를 기다리며 열심히 병원다녔어요.
근데 휜거는 안고쳐지길래 여전히 휜거 같다니까 이제는 하시는 말씀이 원래 니가 비대칭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하.. 제 코 비교 사진 다 있구요 절대 비대칭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코 길이는 줄여졌는데 미간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높은거에요. 하지만 철썩같이 믿었죠. 빠질거다 빠질거다......

1년이 훨씬 지났네요.
그당시 2주만에 빠진 붓기와 동일한 높이입니다ㅋ
여전히 아바타에요.
그리고 코 끝이 아예 내려앉아서 콧등까지 넣은 실리텍스와 귀연골 사이가 푹 꺼져서 음영이 져요. 이게 외관상 가장 큰 문제입니다. 추운 곳에선 피부가 쪼글아들어서 더 티가 나요......

사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지만 다시는 눕기 싫고 무서워서 외면하고있었는데 부모님과 주변 시선들, 그리고 이제 제 자신이 거울볼 때 느끼는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소송걸 마음으로 연락취했어요.

코 사진을 보여주며 부작용 같은데 어떻게 된거냐고
미간높이, 코 끝, 코 휜거.
이 세가지가 외관상 문제점이고....
코 안에 흉살도 아직 있고 비중격연골이 휘어서 코 막힘이 항상 있고 절골할 때 점막을 잘못 건들인 건지 모르겠는데 코 안쪽 깊은 곳에 점막 쪽에 항상 이물질이 있고 콧물이 줄줄납니다. 여름에도....

일단 외관상, 사진상으로도 딱 표시가 나버리니까
당황하며 빨리 내진을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지방에 있어서 빨리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일단 전화상으로 따졌어요. 세번이나 했는데 지금 이게 말이 되냐고. 기능상으로도 문제가 많아서 큰 병원갈거다. 수술 어떻게 무슨 재료써서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자세히 알려달라. 했더니......
하.....
제... 미간에...... 제 콧대에...
실리텍스를 젤 첨에 큰걸 넣었다고 하고 재수술 때 작은걸로 교체했다네요.
그게 몇미리냐니까 작은게 4.5mm............
아니 그럼 대체 큰건 몇미리였고.... 지금 내 코에 4.5미리가 있다는거냐고 소리질렀더니 아니 그걸 좀 디자인해서 깎았으니...... 4mm...정도..? 라고 말끝을 흐리시더라구요.....
하.. 제가 코폭이 넓어서그랬지 콧대는 있었어요.
근데 거따가 4mm를 넣어놨으니ㅡㅡ..아바타죠......
그리고 코 끝에 귀연골을 쓰고 비주에 지지대로 메디포어라는걸 써 놨더라구요. 다 말도 안해주고 쓴거에요. 한마디 설명없이. 메디포어 그 딱딱한걸 썼으니 아직도 내가 불편하지.........

아.. 아무튼 큰 병원가서 검진받고 꼭 다시 전화달래서 일단 다른 병원가서 검진받았는데 실리텍스를 썼고 5번이나 수술했다니까 다들 절래절래 하더라구요.
그리고 미간을 어떻게 이만큼이나 올릴 수가 있냐고.. 미적감각이 너무 없다고...
그래서 조회해봤더니..........
성형회과전문의가 아니었네요...
너무 충격이었어요.

흉부외과 전문의한테 코수술을 받았어요 저..
진짜 미련했어요. 진짜 저한테 너무 화가나요.
좀 잘 알아보고 하지 라는 엄마의 말이 너무 와닿고 이제 코가 너덜너덜해질 걱정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일단 그 병원이랑 전화통화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엄마랑 길길이 날뛰며 화를 냈고 결국 환불조치 해주고 직접 제거해준다는걸 됐고 그냥 다른데서 제거한다하고 환불만 받기로 했네요.
실리텍스가 제거가 쉽고 어쩌고 하다가 갑자기 오늘 말하는게 실리텍스가 큰 병원에서 제거해도 어려우니까 원장님이 직접 제거해주고 싶다고 하셔요... 라니...... ;
이게 말인지 ... 그래도 여기 수많은 글들 읽어봤는데 순순히 환불해준다니 고마워해야할지......-_-

암튼 신뢰도 없다고 다신 거기 맡기기 싫다하고 환불절차 밟기로 했구요 저는 큰 병원에서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병원에서 자기들은 못하겠다 하셔서 절망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구축 올까봐 두렵긴 하지만 지금 코 보단 나을거라는 믿음 하에 제거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코에 손 대지 않을 거에요.
이물질 넣는 건 두번다시 하지않을거고.....
다른건 몰라도 코한다는 주변인들은 보따리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거에요.......
진짜 코는 기형이지 않은 이상 건들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뼈저리게 느껴요.

제거하고 꼭 후기 남길게요.
근데 좀 저는 특이케이스고 어려운 케이스라 병원에서 의사선생님들 컨디션 좋은 날 잡자하셔서 2월 중순은 돼야 수술하네요..... 휴..
그래도 선생님이 자기 딸 수술했던 것 처럼 최선을 다 해서 해준다고 .. 그때 상담하면서 그말 듣고 울었는데....
그 말 믿고 힘내서 마음 잡고 마지막으로 수술대위에 눕겠습니다.

다들 코수술 신중히 생각하셨으면 해요.
그리고 제거하시는 분들 다들 좋은 경과 있으셨으면 하구요! 구축은 걱정하지 말라셔서 저는 맘 편하게 먹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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