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상담만 2개월에 걸쳐서 10군데 받았고...
성격이 예민해서라기보다는 직업병 상 정확한 정보에
집착하기 때문에 예약만 3군데 하고...
마지막으로 같은 병원에서 유래 없이 다른 원장님으로
교체한 후기야.
나는 애초에 70점만 넘으면 만족이라고 생각했는데 딱
70점 정도 되는 것 같아. 내 코의 결점은 다 해결했고 나를
못 알아보지 않는...
딱 그 정도... 붓기가 20% 정도는 더 빠질테니 그 정도면 됐어...
내 코는 어떤 진단을 받았냐면...
낮은코, 복코, 들창코, 용코 모두 각 100%는 아니지만 각각의
속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공통적으로는
두꺼운 피부, 살성의 단단함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고...
(10군데 병원의 종합적인 평)
1. 실리콘?
나는 일단 정해진게 미간 사이 콧대가 없어서 그 부분에
6mm를 넣었어. 이노X을 추천하는 병원이 많은데...
사실 상담실장 지인이 많은데...대부분은 상술이라더라.
어차피 그걸 써도 깎아야 한다고...
물론...안 쓰는 것 보다 좋지만 굳이 써야할만큼 좋지 않다네.
2. 기증늑
기증늑에 관한 글을 이전에도 썼지만...나는 결론적으로
미국산 냉장 기증늑 통늑을 썼고 원가가 한 150 정도라고
다른데서 들은게 있어. 200만원 줬으니 확실히 썼겠지...
가운데 석회화안된 쫀쫀한 부위만 나한테만 쓰고 나머지는
버린다는데 뭐...버리건 남 주건...나는 슬라이스늑과
잔여늑만 나한테 안 쓰면 상관 없어.
늑 품질이 많이 좋아져서...
(유튜브에 오엠 원장님 기증늑 영상 보면 나옴)
90% 정도의 품질까지는 간다는데...
당연히 자가늑이 좋지..하지만 흉터 자국과 통증을
보면 감당하고 싶지 않네.
기증늑을 썼지만 최선을 다해 알아보고 썼다고 생각해.
3. 콧볼축소
콧볼을 축소했는데 원장님이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자연스러운 콧구멍이라고 했어.
그래야 성형티도 안 나고 이상하게 안 보인다고...
유독 그 부분을 신경쓰시더라고...
콧날개를 올리면서 더 잘랐어도 되는데...콧구멍이
접혔을거라고 안 했다고 하더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콧날개를 올리면 코가 짧아보이면서
인중이 더 길어보이겠더라고...
그리고 내 콧날개가 두꺼워서 오히려 복코 느낌이 더
날 듯 해서...아쉽지만 여기까지
아...흉터는 거의 없더라고...
4. 복코수술
복코수술에는 연부조직제거 연골묶기 다 포함되어 있어.
연골묶기만 따로 돈을 낼 필요가
없고 때문에 복코수술 자체가 추가금이 있더라고...
얼마나 얇아질지는 모르겠는데...
코끝은 더 빠질거라고 하네. 복코 수술을 왜 두번 이상
하는지 알겠는게...한번에는 원하는
만큼은 복코 느낌이 빠지지 않네...역시 어려워...
5. 기타등등
기증늑을 쓰는데 비중격을 같이 쓴 이유는 물어보니까...
연장수술을 할 때 미세한 휨 같은건
비중격을 쓰고...굵은 기둥을 늑을 썼다고 하더라고...
내 비중격이 오른쪽으로 살짝 휘었었다네...
코가 자리만 잡으면 늑 기둥이 그걸 계속 지탱하는
것만은 아니라서 흡수는 더 크게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끝으로 원장님이 상담을 정말 원하는 만큼 답변을
정확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이 병원을 택한 것도
있고 원장님을 바꾼 것도 있어.
복코는 또 경험이 많은 분이라...성의도 있었고...
콧날개를 축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한계를 받아들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