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7일차 겉 실밥이랑 부목 제거했어요
우선 저는 성예사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서
제가 겪었던 것 처럼 코 유목민 분들도 자세한 후기를 보고 수술을 결정하시라고 조언차 적습니다!
먼저 저는 비염이 너무 심해서 비염+매부리+복코+짧은코 교정 까지 했구요
제가 눈도 크고 이마도 튀어나고 해서
잘못하면 성괴가 될 까봐 뾰족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제 얼굴에 잘 어울리게 해달라고 했어요!
비중격과 귀연골만 사용했어요 절골없이요!
수술전
3D씨티 찍고 상담을 하는데 원장님이 굉장히 무뚝뚝하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딱히 그런 느낌보다는 완벽주의와 현실적인 분이었고
빈말 안하시는 스타일이라 장사꾼 같은 느낌없어 좋았어요
상담 실장님 정말 무진장 친절하시고 많은 얘기를 나눠서
상담비 아깝지 않았고, 믿음이가서 예약금 걸었어요
그리고 붓기가 많이 없도록 수술해주신다는 점도 강조하셨어요 (이건 사실 안믿었음)
코수술 당일,
저는 토요일 오후 수술이였어요
수술당일에 와서
제 앞에 분이 혈압이 낮아져서 딜레이가 되는바람에
떨리는 마음으로 2시간을 대기하고 수술에 들어 갔어요
제가 상담할때는 마취과 원장님이 계신다 들었는데 확인해보니 전신마취할때만 오신다고하셔서
제 수술은 수면마취라 코해주시는 원장님 집도하에 이루어진다해서 좀 어이없고 무서웠지만 에라 모르겠다하고
누웠어요 이미 너무 딜레이 된 상황이라
내 코슬 제대로 해주실까하면서 좀 무서웠는데 대기실에서 손톱 다 뜯은 듯... 그리고 수술실로가서 누우니까 더 무서웠어요 ㅋㅋ 간호사님들이 귀에 테이핑해주시고 머리 묶어주시고 하는 사이에 “이제 잠드실거에요” (잠들고나서 콧털 미신듯) 잠들고 깨니까 끝났어요
엄마랑 같이갔어서 엄마 보고 옷 갈아입구 집에 왔는데
기억엔 없어요 ㅋㅋㅋ헛소리 작렬..
아프다기보단 그냥 얼얼하고 아무생각 없다가 아플까바 바로 약먹고 잠 못잣어여 솜이 가득 차있어서 숨도 못쉬고 꼴닥 밤을 샛네요
저는 토요일에 수술햇고 비염을 같이해서 3일차인 월요일에 솜제거햇어요
수술후 1일차에는 통증이 좀 있어서 타이레놀 같이 먹은 정도였구 잠은 여전히 못잤어요
솜빼는날 2일차
저는 이상하게 붓기가 거의 없었어요 실장님이 미리 언급해주신 것처럼 정말 없었어요 통증만있고 ㅠㅠ
솜빼러가서 엄청 긴장했는데 그냥 우리 이빈후과 가면 콧물 빼줄때 기다란 기구 넣자나요 그 아픔이랑 비슷해요
원장님이랑 경과도 보는데 1분 컷이였어요 ㅠㅠ
솜을 빼도 바로 콧물이 차올라서 계속 불편했어요
밥도 잘 먹고 약 잘먹고 소독하고..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코수술 대단 ㅠㅠ
3-6일차
별 다른거 없이 날이 갈수록 통증 없어지고 소독도 편해지고 숨도 코로 쉬게 되더라구요!
잠도 잘 잤어요
대망의 7일차 실밥과 부목제거
실밥 제거가 무지 아프다해서 걱정했는데
부목 떼는게 세상에서 제일 아프네요...진짜
코 살을 뜯어내는줄 알았어요...정말 소리지름 ㅠㅠ
실밥은 오히려 하나도 안아팠어요 약간 털뽑는 느낌?
코에 매부리때메 멍이 들어있었는데 그거는 다 그렇다고 하시네요 붓기는 정말 거의없구 멍도 매부리에만 딱!!
원장님이랑 경과보고 제가 궁굼한거 적어논거 다 물어보고 나왔습니다!
세상에 공기가 이렇게나 많았다니...싶고
모양 보면서 이걸 왜 이제했지..싶고 ㅋㅋ
근데 다시하라면 하..지옥같은 1-3일을 버틸까..싶네요!!
아무튼 줄인다고 줄였는데 이정도구요
꿀팁 드리자면
저는 7일내내 거의 앉아서 잤구요
머리는 집에서 2번 감았고,산책 3번정도, 호박즙, 코코넛워터 먹었고 밥 잘먹었어요!
앉아서 자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필수템 가.습.기 (큰거), 멸균면봉, 타이레놀, 립밤, 엉덩이방석(앉아서잘때ㅠㅠ), 스트랩신 (목이 많이 아파서 도움 많이 돼요) 요정도 인것 같아요!!
발품 후기는 다른 카테고리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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