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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으로...???

요로요로 글모음
작성 05.10.09 10:45:03 조회 936

성예사 분들 중에
친구 사이로 지내던 이성과 사귀게 되신 분 계신가요?

있죠, 제가요..
정말 편하게 생각하던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한테 고백을 받고는,,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그러네요.
고백을 받으면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하여튼 그런 느낌이었어요. ㅠ_ㅠ

그 친구를 알게 된 지도 2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전 그 친구가 정말 편하고, 그래서 좋고..
그치만 그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순히 친구로서의 호감인지 그 이상인지는
저 스스로도 헷갈려요.
(자기 맘을 자기가 몰라서 어찌한대염 ㅠ)
그런데 아무래도 친구로서의 호감인 것 같아요.
괜찮은 녀석이다, 좋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내 남자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마음을 받아달라는 말에 거절을 했는데요..
친구로 지내자고, 앞으로도 편하게 대해달라고..
그랬더니 솔직히 자기는 그럴 자신이 없다네요.
그 친구가 1년 이상을 속으로만 저를 좋아하면서,
일부러 편하게 다가오려고 노력했다는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전하는 게 느껴지긴 하지만,
제 마음에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귀면 안 되는 거겠죠?
아님 그 마음 받아들이고 사귀면서 좋은 감정 키워나갈 수도 있는 걸까요?

누구나 사랑에의 확신보다는 호감으로 남녀관계를 시작하겠지만,
친구가 갑자기 연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색하고 그래요...
또 저에겐 말 그대로 남자가 아니라 친구였기에 더 혼란스럽네요.

"앞으로도 편하게 대하는 거지?"라는 제 말에
알았다고 웃으면서 대답해줬다면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았을 텐데...
그럴 자신이 없다는 대답이 자꾸 신경 쓰여요.

잠을 설치면서 고민, 또 고민 중입니다.

친구였던 이성을 시간이 지난 후 사귀게 되었던 분들 계시면,
아니, 그런 분들 아니더라도,
성예사 님들께서 상담 좀 해주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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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동건 ㅏㄴ세
음,,,전그런 경우는 없지만요
주위에 아는누나가..그런경우가있어서요
그누난 친구랑사귀다,해어졌지만 헤어진걸후회하고 있어요
님도 잘생각해보시구요..이왕이래된거 인연이다싶으시면 사귀세요
그런관계로 친구로 지내기란 ,,조금 어색해질수있거든요..
어려운 고민이시겠어요,,힘내시구요^^
05-10-09 12:09
요피♥
제 주위에두 그런사람들 있던데 . 음 저는 님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의남내를 맺었던 어떤 아는오빠가 있었는데 좋아하진않았거든요
나중에 사귀자는 말에 . 당황스럽고 해서 거절은 했는데 ;
음.. 솔직히 고백하구 몇칠간이든 몇달간이든 친구관계가 잘 될지 모르겠네요
그친구는 1년동안 님을 혼자서 짝사랑을 하구 있었는데..
쉽게 잊을수있을까요?.. 님두 그 고백을받구서 달라질수도있을꺼예요
그냥 쟤는 내 친구다.. 이런 느낌에서 고백받구서는 달라지는사람들도있어요
05-10-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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