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노화가 와서 자주 보던 유튜브 피부과 선생님한테 가서 상담 받았음.
원래 인모드나 튠페이스 하려고 했는데, 피부가 얇고 살이 별로 없는 편이라 올리지오 추천해주신다고 해서 예약 잡음.
1년 주기로 받아도 된다고 했지만, 효과를 볼까 싶어 6개월 주기로 총 3번 받음.
첫 번째 - 받고 난 직후 잠깐 화끈거림.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았고,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서, 1개월이 지나고, 2개월이 지나고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나았겠지 자기위로를 함. 선생님도 올리지오는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올라온다고 하셔서 그렇구나 함.
두 번쨰 - 처음에 맞고 6개월 후에 맞으면 좋다고 해서 다시 감. 이 때는 쥬베룩도 같이 했는데 순서 물어보니까 올리지오 먼저 하는 게 좋다고 해서 한 달 간격으로 올리지오->쥬베룩 순으로 시술. 역시 올리지오는 아무 효과를 보지 못했음.
세 번째 - 가던 병원이 너무 비싸고 멀어서 집 가까이 피부과 가서 받았음. 여기도 피부과 전문의에 시설은 더 좋은 것 같은데, 30 정도 저렴함. 상담 친절하게 해 주심. 전에 쥬베룩, 올리지오 맞았다고 하니까 쥬베룩 후에 올리지오 맞아야 고주파로 쫙 붙여줘서 쥬베룩 효과가 더 올라올 텐데 말씀하심. 듣다보니 그게 맞는 것 같음. 상담하고 바로 시술 들어감. 올리지오 맞고 피부가 탱탱해진 게 처음으로 느껴졌음. 검색해봤을 때 올리지오는 바로 효과 있다고 하던데 이게 그건가 싶었음. 맞고 한 주 동안 가게 손님들이 어려 보인다고 몇 살이냐고 계속 물어봄. 근데 2주 정도 지났나 점점 다시 돌아오는 게 느껴짐 ㅋ 지금 한 달 지났는데 원상복귀ㅋ
세 번 맞아본 결과 앞으로 올리지오는 안 맞을 것 같음. 윗단계인 써마지 해 보거나 다른 시술 할 예정.
올리지오로 400 정도 잃었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엄마............................
안 한 것보다 나았겠지...? 안 했으면 10년 더 늙었겠지...? ㅠ
그리고 피부과는 주변에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 있는 곳 가서 상담해 보고 괜찮은 곳에서 받는 게 좋은 듯.
유튜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