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ㅌㅅㅇㅍ에서 남자원장님한테 했어요
저는 볼륨은 별로 원하지 않고 꺼진 부분만 채우고 싶었고,
후기보니까 2cc 하신 분들도 이마 빵빵하시길래 과한 거 싫어서 2cc만 하겠다고 고집부렸는데
병원에서 극구 말리더라구요 3cc 해야된다고... 결과적으론 3cc하길 잘 한 거 같아요 말려줘서 감사합니다 실장님ㅎ
당일은 좀 울퉁불퉁했지만 크게 붓진 않았는데
둘째날부터 이마 빵빵해지면서 붓더니 셋째날엔 진짜 전형적인 필러 이마(뽈록하고 반짝거리는) 되길래
급격하게 불안....ㅠㅠㅠㅠ....그리고 기름 엄청 나왔어요 이마에서.. 뜻밖의 산유국 저 건성인데
뭐 그래도 다른 분들 후기처럼 막 눈이랑 미간까지 붓는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4일쯤 되니까 붓기 확 빠지고 자연스러워져서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근데!!!!
이 글을 보시는 필러 맞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저는 성예사를 이제껏 몰랐고 네이버에서 카페 검색하거나 (대부분 광고) 뭐 그런식으로 후기를 접했는데
다들 붓기랑 뭐 아프지 않았다 그래서 필러 맞는 과정이 그냥 주사 뿅 놓고 끝나는 줄 알았어요
절대 아닙니다
진짜
너무 충격과 공포였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주사도 잘 맞고 아픈 거 잘 참는 편인데
욕이 막 저절로 나왔고 이거 맞는 사람들은 진짜 ㅈㄴ 독한거구나 싶었어요
개 아파요 진심 진짜로 마취 했는데도 너무 아프고 10분 남짓한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눈물이 저절로 나왔어요
코필러 처럼 주사로 쭉 놓고 끝나는 게 아니라(이마에 비하면 코필러는 간지러운 수준임)
이마는 공간이 넓어서 필러가 들어갈 공간을 벌리는 작업을 해요
뼈랑 피부조직? 사이를 바늘같은 걸 넣어서 밀어서 벌리는데 조직이 벌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으지직 찌지직
뼈와 살을 가른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고.. 아프기도 아픈데 그 압력과 느낌이 너무너무 끔찍했어요
전 모르고 맞았으니까 더 그런 거일수도 있는데
알았으면 솔직히 좀 더 신중히 생각했을 것 같아요 왜 이런 거 아무도 후기에 안 알려줬는지...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