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친구,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
준성(유승호)과 재효(김동휘)는 오랜만에 고교 동창 민우(유수빈)를 만나 밤새 술을 마신다. 다음 날 아침 재효는 자신도 모르게 민우 엄마에게 전화로 이렇게 말한다. “당신 아들을 데리고 있습니다. 10억 준비하세요.” <거래>는 곤경에 처한 이들이 벌이는 우발적이며 아이러니한 납치극이다. 의대생인 재효는 커닝을 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할 위기에 놓였고, 준성은 입대 전에 진 사채가 어마어마하게 불어나 앞날이 막막하다. 그 둘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한편 옆집에 사는 경찰 준비생 수안(이주영)은 둘을 의심하게 된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인질이 되고 내일의 공범이 되는 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관객은 시종일관 가슴을 졸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