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대학생 히나코와 정의감 넘치는 소방관 미나토. 바다에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파도와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내가 그 노래를 부르면 물 속에 나타나는 거지?” 미나토의 죽음 이후 슬픔에 가라앉은 히나코. 그리운 마음으로 두 사람만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물 잔 속에 미나토가 나타난다. “사라지지 마!” 손을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는 두 사람. 히나코 앞에 다시 나타난 미나토에게는 그만의 비밀이 있는데…
처음엔 그냥 달달한 청춘 애니인 줄 알고 봄. 초반부 진짜 설렘 가득함. 파도 타는 장면도 예쁘고 남주 여주 케미 좋음. 근데 중반 이후 분위기 확 바뀜. 눈물 버튼 제대로 눌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게 얼마나 큰 파도처럼 몰려오는지, 감정선 진짜 찐하게 옴. 애니인데 현실 감정임.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이렇게 표현한 작품 별로 없음. 미래를 함께 꿈꾸던 사람이 사라지고 남겨진 사람이 겪는 감정선이 너무 현실적이라 공감감. 슬프지만 따뜻한 결말이 있음. 단순히 우는 영화 아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함. 작화 예쁨. 바다 표현 진짜 잘함. 물 표현 미쳤음. 서핑 장면 볼 때마다 시원하고 몽글한 느낌 듦. 음악도 찰떡임. 특히 주제가 계속 머릿속 맴돌음. 보고 나면 플레이리스트에 바로 추가하게 됨.
고****
별점 평가
5.0
영화관에서 개봉했을 때 보고 감명 받았었다. 별 생각 없이 보러갔다가 엄청 오열했고 영화내내 나오는 주제곡도 되게 좋았음. 한번쯤 볼 만한 영화. 작화도 예쁘다.
날****
별점 평가
5.0
진짜 너무 너무 슬픔.. 눈물 별로 없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울면서 봄 다 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음 영상미가 너무 이쁘고 ost가 자꾸 귀에 맴돎. 여름이 생각나는 영화라 매년 여름마다 다시 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