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배우 팡민은 국내 굴지 인테리어 기업 대표 페이밍쉬안과의 정략결혼을 무르기 위해 자신의 절친이자 대역 배우인 쑤샤오샤오에게 페이밍쉬안에 접근해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팡민을 돕기 위해 페이밍쉬안을 무너뜨릴 범죄 증거를 찾으려던 쑤샤오샤오는 뜻밖에 정체를 들키고 만다.
처음엔 단순한 배우 속임수 드라마 줄 알았다. 그런데 하나하나 거짓이 벗겨지면서, 두 사람의 마음이 진짜 달빛같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때 심장이 저릿했다. 여주가 대역 배우로 들어가면서 겪는 혼란과, 남주가 과거 기억 속 백월광을 다시 마주하는 순간이 너무 설레면서도 아팠다. 12분 숏드라마라는 틀 안에 담긴 위기와 고백, 그리고 한 걸음의 용기가 여운있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