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미치코와 함께 살고 있는 초로의 신사 히라야마. 그는 친한 친구로부터 딸을 결혼시키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자신의 눈에 비친 딸은 여전히 어리게만 보인다. 그러던 중, 중학교 친구들과 은사와 함께 정겨운 술자리를 가진 히라야마는 완전히 취해버린 은사를 집까지 배웅하기 위해 은사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옛날 아름다웠던 은사의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버지를 걱정하며 늙고 초췌한 모습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고 문득 딸 미치코가 떠오른다. 히라야마는 결국 딸을 결혼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친구들이 추천하는 청년과 결혼시키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