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하며 키운 딸 엠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세상을 떠난 후, 오로라에게는 외손주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나 손주들이 성장하면서 그녀는 그들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된다. 특히 그녀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손녀 멜라니와는 얼굴만 마주치면 싸우기 일쑤이다. 복역 중인 손자 토미도 마찬가지. 그를 면회하는 날, 오로라는 정성껏 만든 과자를 가지고와 토미와 대화를 나누려 하지만 할머니를 달가워하지 않는 그는 할머니 면전에서 과자를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 자리를 뜬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오로라는 또 멜라니가 남자친구와 함께 벌거벗은 채로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는 당황해 어쩔 줄 모른다. 이 일로 오로라와 크게 싸운 멜라니는 급기야 집을 나가 남자친구와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우울해하는 오로라를 옆에서 지켜 보던 가정부 로시는 젊은 남성 카운셀러 제리에게 오로라를 데려간다. 오라라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제리에게도 그의 가족 이야기를 듣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녀는 제리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한편,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같은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본 멜라니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오로라를 안도하게 한다. 그런데 퇴원한 지 얼마되지 않은 멜라니가 새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와 함께 L.A로 떠나겠다고 하자, 처음에는 반대하던 오로라도 결국 그녀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또 토미에게 다시 면회를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