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살 나이가 무색한 품격 넘치는 뇌섹 할배 딕은 결혼은 물론 모든 인생을 아빠의 성공 공식에 따르려는 무사안일 손자 제이슨이 안타깝기만 하다. 운전면허 정지를 핑계 삼아 자신의 플로리다 여행에 제이슨을 동행시키는 딕. 열정 과다 거침없는 할아버지와 고지식한 허당 손자의 여행은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제이슨의 결혼식 마저 무산될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이런 엉뚱한 사건의 연속 뒤에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의도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