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은 고3이면서 공부는 뒷전, 벌써 세 번째 고등학교를 옮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선물인 마음이가 언제나 말없이 옆에 있어 준 유일한 친구다. 마음이가 엄마가 되면서 동욱은 마음이의 삼 남매를 돌보느라 분주해진다. 특히 몸집도 가장 작고 몸도 약해 일부러 장군이라고 이름 붙인 막내는 마음이와 동욱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한편 다이아몬드 도둑 필 브라더스는 동물박제를 위해 장군이를 훔쳐 달아난다. 눈앞에 새끼를 뺏긴 마음이는 필 브라더스를 추격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