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엘사는 플룻과 비슷한 척팔이라는 악기에 관심을 갖고, 척팔 연주자인 마룽을 찾아간다. 한순간에 그와 사랑에 빠진 엘사는 생명을 죽이지 않고 실을 뽑아낼 수 있는 '야공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와 함께 야공작의 존재를 찾아 나선다. 엘사는 학교 기숙사에서 샤오린을 만난다. 우연적 만남과 그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엘사는 그에게 이유 모를 끌림과 충동을 느낀다. 마룽에게 동생이자 타투이스트인 젠민을 소개받아 자신의 발에 누에를 새긴 엘사는 자신의 등에 아름다운 야공작을 그려주고 싶다는 그의 은밀한 제안을 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