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화장품 사는 것도 좋아해서 올리브영 세일하면 막 가서 사고 그랬는데 이번 세일은 패스......
저번에는 코 사진만 올렸는데 이번에는 얼굴 사진 올릴게요. 그냥 간단하게라도 코멘트 부탁드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서요
. 밑에는 제가 온라인 상담할 때 적었던 글이에요~
(제가 치아 교정 중이라 입이 좀 많이 튀어나와 보여요. 입 들어가보이는 효과보다 그냥 코 위주로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피부 색깔 차이는 화장을 안하고 해서 그래요..ㅋㅋㅋ )
2달 전에 코 수술을 하였습니다. 제 코에 가해진 수술법은 비중격 지지대(로 4mm 높임과 동시에 연장) , 비중격 연골 한 두겹, 연골묶기, 실리콘 (미간부터 3mm와 코끝에는 4mm )넣은 것 같습니다.
제 원래 코는 약간의 들창코 기운이 있고 콧망을이 좀 퍼지고 코 끝이 약간 뭉툭하며 미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 콧대 낮고 미간 없는 것, 제 옆모습에는 불만이 없었고 정면으로 봤을 때 코 끝이 약간 뭉툭하고 모아지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고 높은 코보다는 낮고 코끝도 얄쌍한 걸 선호해서 상담 당시에 그렇게 말씀 드렸구요. 개인적으로 미간이 높아진다던지 하는 것 원치 않고 코 끝만 얄쌍해지되 어색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실리콘 높임만 원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의사 선생님이 2mm 정도 높인다고 하셨는데 수술 후에야 더 많이 높이신 걸 알았고 수술후에도 굉장히 많이 부어서 코가 굉장히 컸고 따라서 수술후 2달인 지금까지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3주 정도 즈음에는 좀 얄쌍해지는 것 같아서 좀 더 붓기가 빠지면 되려니 하고 희망을 가지고 있다가 점점 더 코 끝이 뭉툭해졌고 현재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리석게도 한 달이 넘어서야 제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봐도 수술 후 1달 쯤에 코 끝이 가장 얄쌍하다가 오히려 6개월 지나면 더 뭉툭해보이더라구요. 이제 2달이면 모양은 거의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변화도 없구요.
저를 수술해주신 선생님도 그렇고 다른 선생님들과 상담을 했을 때에도 6개월은 기다려야 제거하는데에 무리가 없다고 하셔서 6개월은 기다릴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두 달인데 너무 스트레스가 크고 코에 지나치게 신경이 많이 가서 일상 생활에 무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저를 수술해주신 선생님은 제거해도 거의 원래 코로 돌아간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모양 변화는 예측 못하겠다고 하시고 다른 분들하고 상담을 했을 때에 거의 부정적으로 말씀하셔서 너무 슬픕니다. 재수술을 해서 제가 원하는 얄쌍한 코가 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다들 수술은 잘된편이라고 하시고 그러니까 차라리 어차피 뭉툭한 코라면 제 예전 코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수술후 다른 사람들은 저에게 코 모양 자체는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콧구멍이 덜 보이는 건 긍정적 변화같습니다. 그런데 다들 코가 얄쌍해지지는 않았다고 하고 저 스스로도 콧방울(코 가운데 방울토마토같은 부분) 이 같거나 더 커진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얄쌍해져서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저는 원래도 얄쌍한 코가 아니었는데 코가 실제도 그렇고 시각적으로도 더 커보이니까 수술한 뒤 만족감이 0입니다. 반면에 미간 부분은 수술한 티가 확 날정도로 부자연스러워서 제가 원하는 교정은 되지도 않으면서 성형티만 나서 너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코 모양을 좀 얄쌍하게 교정하려고 성형한 것인데 제 원래 뭉툭함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콧구멍만 덜 보이고 크기만 커진 느낌입니다. 코가 얄쌍해지면서 여성스러워지려고 한 건데 오히려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ㅜㅜ
외모는 주관적 만족이 중요한데 성형후 제가 원하는 모양과 더 멀어지니까 너무 괴롭고 제 결정에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성형 후에 다른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들이랑 상담을 하면서 제 미적 관점이 특이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재수술을 또 한다 하더라도 의사 선생님과 소통이 잘 되지않아 코가 무너질때 까지 수술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웬만하면 재수술보다는 제거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원래 콧구멍이 보이는 코라 제거 후에 원래 코보다 상태가 많이 나빠질까봐 (콧구멍이 더 보인다던지 아님 코가 너무 커진다던지) 정말 걱정됩니다.
1) 제 원래 코를 보셨을 때 지금 수술한 모습이 최선이었을까요 ? 수술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제 코는 애초에 코 수술을 통해 코 끝이 날렵해질 수 없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재수술을 하면 코 끝이 원래보다 얄쌍해질 수 있을까요? 다만 전 지지대를 더 낮추고 싶지 지금보다 (4mm) 더 올려서 코를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재수술을 한다면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3) 지지대를 빼는 게 너무 위험하다면, 현재에서 실리콘을 빼고 연골도 빼고 지지대를 낮추면 지금보다 코 끝이 더 날렵해질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 어떤 선생님은 더 뭉투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음..저도 콧망울이 너무얄쌍해지니까 분필코소리듣고 빈티나는 코가되어서 님 콧대와 콧망울 살짝 통통하신 지금코가 얼굴에 균형도 맞고 괜찮은것같아요. 저는 결국 불편하고 염증두려움도 있었기에 제거했는데 제거하면 코 정말 못생겨지고 얼굴은 그냥 포기하셔야 된다고 과감하게 말할수있을것같긴해요ㅜ 콧대 저도 별로안갈았다고 했지만 넓적한 11자로 불빛이 비치고 코끝은 지지대 뺀만큼 옆으로 벌어지고 흉살이있어서인지 뚱뚱해요. 조금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곤 하지만 전 사실 필러맞고싶은 생각뿐이네요. 참고하세요^^코 아프시지않다면 지금얼굴에 적응하시는것도 좋을것같은데ㅜ객관적으로 못된 수술은 아닌것 같아서 저는 그냥 있는다에 한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