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코 부작용이 온지 사실 1년 넘었는데
그동안 셀카도 찍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도, 맨날 보는 내코이다 보니 이게 부작용인지도 모르고 지냈네요.
근데 이제는 누가 봐도 이상하고 옆에서 보면 자른코처럼 각도가 110도이상 넘어가는거 같아서
병원엘 갔더니... 부작용이라고... 왜 이제왔냐요... 너무 심하다고...
순간 화가났었습니다. 환자가 이게 부작용인걸 어떻게 아냐고.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코는 함부러 또 건드리는게 아니라 그래서 그냥 조금 휘어도 그냥 살아야지 했던건데, 이런 경우에는 초기에 바로 병원에 왔어야 하는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이비인후과 가서 코가 이상하다고 물어보면, 숨쉬는거에만 불편한거 없으면 그냥 지내는걸 추천한다고. 재수술 함부러 하는거 아니라고. 그런말 듣고 버티다 버티다 이상해서 병원왔는데.. 엄청 늦게와서 엄청 어려운 수술이 될꺼라고 하네요.
상담받은 병원 후기 올려봅니다.
1. ***
***이비인후과 상담받으러 갔다가 본인은 실리콘으로 밖에 재수술 안하는데, 이거는 그럼 또 부작용나고 염증생길거 같다며 늑연골 쓰는 다른 병원 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 갔습니다. 수술건수의 70% 가 구축코라고 하더군요. 하루에 3건정도 수술하신다고 했습니다. 코하는 원장님이 2분 계시는데 한분은 재건 전문, 다른 한분은 구축 전문이신거 같아요. 제 코를 보자마자 견적이 나오는지 막힘없이 술술 설명해주셨습니다. 엄청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력이 친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비용은 거의 정찰제인거 같았습니다.
2. ***
대형병원이고 워낙 이름이 있어서 그냥 상담이나 받아보자 하고 갔습니다. 재수술 하는 선생님은 2분이었는데, 한분은 대표원장님, 다른 한분은 ***에 있었던 여자원장님이었습니다. 설명은 엄청 자세하게 해주셨어요. 본인 코를 잡았다 늘여뜨렸다 하면서요. 자가늑연골이랑 자가진피중에서 자가진피를 추천한다며, 하셨는데 제 눈치를 보더니 콧대에 대한 욕심도 있으신거 같아서 늑연골로 하고싶어하시는거 같다며 그걸로 견적을 받았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환자가 없어서 가격이 엄청 비싸지는 않았던거 같네요.
지금까지 두군데 가봤고, 앞으로도 구축 전문으로 하는 쌤만 만나볼 예정입니다. 혹시 더 아시는 정보 있으시면 공유해주심 좋을거같아요.
삶은계란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