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마취로 했는데.....
정말 많이 아팠어요. 마취주사 맞는데 눈물나고
그 이후로도 아프고
마지막에 꼬맬 때 마취가 거의 풀려가서 많이 따끔했어요.
저는 미간 살짝 아래 오른쪽 콧대에 뭐가 뽈록 차오르고나서 그게 속으로 들어가면서 콧대가 부었어요.
머리도 아프다가 3일 지나니까 붓기가 빠졌어요.
항생제는 먹지 않고 염증에 좋다는 유근피 끓여마시고 프로폴리스 바르고 식염수 소독했어요.
그래서 염증 없을꺼라고 깨끗할꺼라고 내심 기대했었어요.
엘자실리콘 + 알로덤 + 귀연골 이었는데
선생님께서 모든게 다 있었다고...
고름주머니가 많았고 염증 많았다고..
두통 없었냐고 그러셨어요.
진짜 수술 끝나고 덜덜 떨고 그냥 너무 아팠어요.
알로덤이라 추가 비용 붙었어요 긁어내는 것도 더 힘드셨다고...
길고 높은 엘자실리콘 보면서 저런거 내 얼굴에 갖고 있었다니.. 좀 현타가 왔어요.
긁어내야할 부분이 많아서 더 아팠던 것 같고
그치만 국소마취 하니가 의사선생님이랑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간호사 언니들 다 친절하시고 잘 챙겨주셨어요.
너무 아파서 주사 맞는 것 조차 싫어서 안맞겠다고 했더니 수액이랑 항생제 진통제 합쳐서 링거 맞춰주셨어요.
바늘 꽂는데 생각보다 안아프더라구요..ㅎㅎ
진통제 맞아서 지금은 덜 아픈데
피가 좀 나오네요.
혼자 와서 조금 쉬고 지하철 타고 집 가는 중이예요.
모자 쓰고 마스크 끼니까 얼굴 많이 가려져요.
후 이제 정말 끝이네요.
수술 끝나니까 참 후련합니다.
국소마취의 장점은 수술과정을 알 수 있다는 거
요거 하나뿐이예요.
겁나 아파요 특히 염증 많으면.....
미간 아래 왼쪽 콧대에 염증이 많아서 그거 긁어내는거 진짜.....ㅠㅠㅠ
[@유루리] 저는 6년 되었는데 콧대 조이고 당기는 증상이 이번에 처음 있었어서 다른 염증이 있을꺼라 상상도 못했어요..
동그랗게 콧대 옆으로 올라와서 여드름은 아닌 것 같지만 그냥 냅뒀었어요. 그러다가 그게 속으로 들어가면서 콧대가 아프고 붓고 당기고 조이고 두통까지 생겼었어요. 이때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라고 하셔서 빼게 되었어요!
[@유루리] 맘 급하게 먹으면 되려던 일도 안돼요ㅠㅠㅠ 구축은 염증 다 제거하면 오지 않을 꺼예요. 저도 수술날짜를 제 일정 때매 2주뒤로 잡은 거였는데 그사이에 심적으로 조금 힘들었어요. 염증이 더 심해지면 어쩌나 무서웠는데 느껴지는 증상들(조이고 당기고 옆으로 누우면 쏠리고 이런 증상들)은 항생제 안먹고 버텼어요. 3일 정도 증상이 나타나다가 사라지더라구오.
일부러 더 맘 편하게 먹으려고 애썼어요.
힘내시고 제거수술 잘받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