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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후기

국내유일의 컨텐츠, 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하신 회원들의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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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 후 조기제거

믿고싶지않다 2018-11-20 (화) 04:11 6년전 4543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00
적당한 높이에 크게 못나지 않은 코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외모를 더 개선하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어 병원 선택 또한 실패 ...

그로 인해 이상해져버린 인상과 미학적으로도 별로 보기 좋지 않은 코를 얻음과 동시에 숨쉬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었죠

사람이 더 신중했어야하는건데 불안감과 심리적인 고통에 휩쌓여 당장 코안에 이식된 연골들을 다 빼고 하면 원래대로 돌아올 줄 알 것 같은 맘에 첫수술 병원에서 이주만에 조기제거

근데 의사가 코끝 조작을 많이했던터인지 다빼면 모양 망가질까봐 일부를 남겨놓았고 한번 더 째고 일부를 남겨 애매하게 남겨놓은 탓에 코 모양은 더 어색해졌고 결국 한달안에 다른 제거전문병원에서 남은 연골제거와 연골재배치를 받았습니다

조기제거 한 직후 몇일 정도는 붓기가 있어서 그런지 원래 자연스럽게 퍼진 코로 어느정도 돌아온 듯 싶었고 솜을 뺀 직후는 숨이 어느정도 쉬어지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붓기가 빠지면서 진짜 코모양이 나오는지 짧아지고 좁고 어색하고 좁아진 콧구멍

단기간 안의 세번 연속의 수술로 인해 흉살도 많은 상태고 숨쉬는 것은 두번째 수술 이후보다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숨쉬는 것 때문에 저는 첫수술 이후로 잠을 2-3 시간 이상 제대로 자본적이 없고 .. 우울증도 온 것 같습니다

더 힘든 점은 가족과 주변에 알리지 않고 수술을 한터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다는 점이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너무 속상해하실 모습에 죄책감이 들어서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

자꾸 이번 인생은 코수술 한번으로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성형수술 부작용이 이렇게나 무서운지 몰랐고 처음엔 수술을 이렇게 한 병원과 의사를 원망했고 지금은 수술을 쉽사리 결정한 제 자신을 경멸합니다 ..

자연스런 모태코로는 못돌아가더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코를 가지고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데 ..

현재 마지막 수술한지 이제 3주차를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다른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마지막 제거수술한 병원도 자꾸 그전 수술 영향에 대한 애기로 방어적인 태도이고 이미 여러차례 수술을 한 터라 또 다시 기능적인 재수술을 하기도 몹시 겁이 납니다 ...

아무데도 이런 애기를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잠못드는 새벽에 끄적여 봅니다 ...

지금 심정은 그냥 모두다 내려놓고 그냥 인생 접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1/3 도 제대로 못살아 본 인생이 너무 아깝지만 지금 상태에서 어떤 희망이나 호전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절망적입니다

밥도 잘 넘어가지를 않아 살은 무한정 빠져가고 무엇을 듣고 본들 넋나간 사람처럼 아무 감흥없이 눈에 초점없이 지냅니다 이젠 지쳐서 울 힘도 없네요 ...

제 자신을 이 구렁텅이에서 끄낼 수 있는 건 제 자신 스스로 일 뿐이겠죠? 그걸 아는데 .. 혼자 다 털고 이겨내기엔 지금 저에게 닥친 현실이 가혹하네요

그냥 나란 존재가 없어지면 제일 편힐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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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건
매덩2 2018-11-20 (화) 12:30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15
님.. 저랑 심경이 너무 같아요 ㅠ 저도 짧은기간에 손대서 흉살 가득차고 모양은 모양대로 이상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당장 뭘 다시 할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ㅠ 저도 가족들한테 말안하고 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었거든요 아침에 눈뜰때부터 잠들때까지 코생각에.. 도대체 뭐가 잘못된걸까 하루종일 거울보고 지난날들 후회하고 ㅜㅜㅜ 진짜 이 시간들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구축코도 시간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에 꾹꾹 참규 잇어요
     
     
믿고싶지않 작성자 2018-11-20 (화) 17:17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17
[@매덩2]  제거수술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ㅠ 마음 고생 많으시겠어요 ... 시간이 가서 좋아진다는 보장만 있다면 참고 견디겠는데 별 변화가 없을지 혹은 더 나빠질지 불안하고 인생 끝난거 같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

전 첫수술부터 조작이 너무 많고 한참 잘못됐었던지라 ... 큰 기대 인하고 있어요 숨쉬는 기능이라도 회복되면 다행일 것 같은데 진짜 죽지 못해서 사네요 ...
          
          
매덩2 2018-11-23 (금) 14:25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69
[@] 전체제거는 6개월 반 부분제거는 3개월반이요  부분제거 너무 성급했어요 ㅠ 죽고싶어요그냐유ㅠ
코코코 2018-11-20 (화) 18:38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19
과거에 저 보는 것 같아요. 전 단기간안에 많이 열진 않았지만 수술 잘 못되고 거의 집에만 있었었거든요.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조건 최!소! 6개월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어떤 병원에서 6개월 안 지나고 해준다해도 하면 안되요. 정상적인 병원 아니에요.
사실 완전 안정적으로 하려면 1년은 지나는게 좋긴하뎄는데.
전 진짜 꾹꾹 참고 5개월때부터 상담 돌고 7개월 지나고 재수술 했었어요. 저도 진짜 말도 안되는 코였는데 완전 정상 아니 그 이상으로
돌아와서 잘 살구 있구요. 진짜 반드시 방법 있구, 지금 힘들다고 또 바로 하시면 진짜 위험해져요 ㅜ ㅜ
     
     
믿고싶지않 작성자 2018-11-20 (화) 23:06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22
[@] 사실 저는 심리적인 것도 있지만 한 쪽 코가 심하게 찝혀 있어서 조기에 제거못하면 일년뒤에 풀어도 자국 남을거라고 ..
 
그나마 조기제거도 한번으로 그쳤어야 했는데 결국 이것 또한 저의 실수이죠 ... 앞으로 향후 최소 1-2년 아니 되도록이면 재수술 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3주차인 지금 모든것이 미지수이고 많이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심리적 불안과 기능적으로도 숨쉬기가 불편해서 정말 힘드네요 ...

현실적인 조언과 염려 고마워요
그래도 남일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분들 글보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조광수희 2018-11-21 (수) 11:05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29
너무 그런생각 같지마요.. 진짜..저도 아직 한달쨰를 달려가고 있어서 잘모르겠지만 저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보니깐 너무 불편해서 제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코에 조금이라도 변형이 보이면 문제가 있나 싶고 진짜 이건 생각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죽고싶을만 작성자 2018-11-22 (목) 06:45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44
[@조광수희] 제거 전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던것도 맞는것 같은데 부목떼자마자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 이상하게 변해버린 모습과 딱딱하게 굳어버린 코 그리고 숨쉬기 힘듬으로 인한 불안증과 공포감 ..

처음부터 코수술을 쉽사리 선택한 저의 큰 과오네요 ..
숨쉬는 기능이라도 좋아지면 전 이제 그냥 살 것 같아요 ..
진짜 하루 하루 죽지 못해 사는데 왜 저한테 이런 불행한 일이 닥쳤는지 눈물나요 ..
          
          
우우 2018-11-23 (금) 17:42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3773
[@] 씨티찍어보세요
지워ㅣ니ㅣㄴ 2018-12-02 (일) 15:48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4077
힘내세요ㅠㅠ 잘되실겁니다
올때매로나 2018-12-04 (화) 14:20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4167
심리치료라도받아보세요 글만보는데도고통스럽네요
숨이잘안쉬어지는게 제일문제네요.
떠뉘 2018-12-12 (수) 11:06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4450
힘내세요ㅜㅜ
배고프뮤ㅜ 2018-12-20 (목) 22:04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4714
님 쪽지 좀요
쭈2 2018-12-27 (목) 14:48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4966
님 지금은 어떠세요 하...ㅠㅠㅠ 저고 조기제거하고싶은데요..기능상의 문제로요 코로 숨쉬기 불편하고 맨날 코 막혀있고 미치겠어여..지금은 어떠신가요?
아무32 2018-12-30 (일) 12:11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5188
궁금한데 첫병원 어딘가요?? 안할꺼지만 그래두 알아두고 싶네요. ㅜㅜㅜ
또또리아 2018-12-31 (월) 10:56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5259
힘내세요 남일같지 않네요 같이 이겨냅시다
걱정인형ㅜㅠ 2019-01-05 (토) 22:52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5533
님 쪽지 부탁드려요
읅얽 2019-01-09 (수) 23:41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5761
저 진심 님이랑 지금 똑같은데 10일차에 조기제거 했거든요 근데 저도 뭔가 의사가 남겨논 느낌이에요.. 자기는 아니라고 흉살때문인거같다고하는데 저도 한쪽 찝힌 코 됐었고 제거했는데도 똑같이 찝혀있네요 .. 혹시 병원 어디셨는지 알려주심 안되나요 ㅜㅜ
세다니 2019-03-07 (목) 18:28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69130
저도 지금 조기제거받았는데도 이상해서 37일차에 또 제거생각하고있어요 ㅜㅜ 이 글을 보니 암담하네요..
다이니밈 2020-11-06 (금) 07:04 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osexxx/92434
힘내세요 ㅠㅠㅠ 지금은 좀 어떠세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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