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년 2월 수술/코가 원래 동양인치고 많이 높은 편인데 아주 약간 메부리 코 였어요. 서울에서 안했고, 어린지라 뭣모르고 의사가 하자는대로 해버렸네요. 튀어나온 부분을 갈고 울퉁불퉁할까 싶어서 정말 종이처럼 얇은 고어텍스를 깔고 코끝에 비중격세우고 귀연골 얹었습니다. 원래 코가 높은데 이렇게 하고나니 혼혈이라고 해도 믿더군요. 말그대로 웬만한 서양인 보다 코가 더 높았어요. 그러던중 미간쯤 부분에 고어텍스가 구겨지고 말았습니다.보기에도 울퉁불퉁하고 문제가있 었습니다.
2. 2011년 2월 수술/ 고어테스를 빼기로 해서 수술을했습니다. 고어텍스를 빼는 대신울퉁불퉁할 것 같은 부분에 아몬드슬라이스처럼 얇은 연골을 깔고(이건 평소엔 괜찮지만 립스틱 바르고 음마음마할때 그모양이 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크게 이상하진 않아서 냅뒀어요) 코 끝은 그대로 냅뒀네요. 근데 이렇게 하고 나니..하.... 그 립스틱 바르고 음마음마 할때처럼 음 하는 입모양을 하니...코끝연골이 갈라지는게 보이더라구요..절망....
3. 2012년 6월 / 결국 연골을 더 넓은걸 써서 재수술을 합니다..근데 이번엔 연골을 너무 크게 썼는지 코끝 연골이 비치더군요..코끝이 말발굽 모양으로 비쳐서 이건진짜 스트레스가너무심했어요.. 사람을 정면으로 쳐다보기도 힘들었고..
4. 그래서 결국 저번주에 다뺐습니다! 콧등과 비중격 세워놓은걸 냅두고 전부 다 빼버렸어요! 근데 사실 이미 피부도 좀 늘어났을거같고.. 부목을 떼어버리면 코가 푹퍼질까봐 엄청걱정했는데 어제 부목을 떼었는데 너무 잘됐어요!ㅠㅠ 지짜 울뻔요..
제가 위에 말했듯이 코가 엄청높고 쫌큰편이었는데.. 분명 연골을 빼고 세워놓은 비중격을 작게 깎긴 했지만 코가 전체적으로 작아졌어요! 연골이 무거워서 쳐졌던 코가 약간 짧아지고 콧볼도 좀 작아지고 코가 진짜 훨씬 예뻐졌어요.. 엄마도 너무 좋아하셔요 다행이라고!
1.2.3은 같은병원..서울이 아닌곳에서 했고
3은 강남에서 했네요. 돈이 꽤나 들긴했지만.. 다행입니다.
저는 잘된 케이스라서 너무 좋지만 보형물을제거하시면 구축이 일어나기도 한대요..
여러분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