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었던 제거후기!! (오늘제거했어요(실리))

제거 수술 앞두고 겁먹고 잠도 못자고 여기 후기엄청 읽어보고 읽은거 또보고 또보고~~ 그래도 도움받아서 저도 글하나 남기려고 합니다 제글보시고 힘내시길 바라면서요~~~^^

시작합니다 오늘이라 리얼하겠네요 ㅠㅠ
금요일!!!!  수요일날 제거 상담갔다가 금요일 오늘 제거하고 왔습니다 오후3시에요!!!

차트보니 3년전에 방문한 기록 1~2년인지 알았는데 흐미 불안해서 방문한것이 3년전이였네요

수술한건 2007년 10월 14일날 수술했네요 차트보여달라그래서 날짜까지 보고옴 ㅎㅎ

다른곳은 살이 그럭저럭있는데 코는 살이 그렇게 많지않고 얇았던 기억이에요

그때 실리콘 , 두가지 보여주시면서 고르라 하셨는데 l일자 ,L엘자  그때당시 남친이하면 이쁘겠다 해주겠다 ㅠㅠ 순간 생각에도 없었던 수술을 당일날 상담과 동시에 하게 되었네요

하고나서는 정말 이뻤어요 인형같이  누군가 그러던데 본인 얼굴에 수술한번 한 얼굴이 정말 이쁘다고  아까 3년 전이니까 수술한지 7년째 되던날 그전이였을건데 인식할 정도는 아니였고요 
근데 얇아진건 괜찮은데 약간 휘었어요 그리고 좀 내려갔고요

권유로 엘자 실리콘 넣었는데. 이번 제거 수술할때 엘자 실리콘 기억을 못하고 계시던데. ㅜㅜ  차트보셔도 조금 아라송~ 해하셔서 소시한 마음에 겁이났네요 제거방법이 달라질까봐서요

욱신거리고 부작용들 인터넷으로 보다보니 겁만잔뜩
왜했지 ㅠㅠ 라는 후회해도 소용없는 후회

그렇게 금요일 오늘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마취크림 듬뿍 발라준다하시미~~ 침대 30분 대기
마취크림 발라주고 닦아주는 간호사의 손길이 거칠다 ㅠㅜ 그러지마 나 밤에 한숨도 제대로 못자서 예민하고 울렁거려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이불도 있네요 겨울이라 그런가요
ㅠㅠ그래도 손끝발끝 입술은 타들어가고
눈이 무지하게 부시네요 태양앞에 있는듯 ㅠㅠ

양쪽 콧구멍 소독약 넣고 돌리고 얼굴 전체 소독약 바르고
귀까지 간지러울수있다그랬는데 오히려 건조해서 그런거 소독약 발라주니 더 촉촉해진느낌 건조감 조금 사라짐 ㅠㅜ
손발이저림 배에 핫팩은 잘가져옴 ㅠㅠ 의지가 조금됨 ㅠㅜ따뜻함이 절실하다 ㅠㅜ 텆텁한 온풍기ㅜ바람이지마누무지하게 추운

의사선생님 오심 ㅜㅜ 10cm 봄이좋냐 노래 나오고있는데 망해라 망해라 가사에 자꾸 망해라 이래서 저거 끝나고 나와라 거슬리다 ㅠㅜ 내수술은 잘될꺼다 진짜 저노랴 딱 끝나고 오심 휴
코 전체 만져보시고나서 첫 마취 바늘 들어감 따끔해요 ㅠㅠ 피가 얼굴전체로 찍 ㅠㅠ 뭐지 겁 더먹기 시작 두번째 마취바늘 가운데 찌르는갓 같았음 아려요? 매콤해? 아 제정신아님 혼나가기시작 아파요 네 아파요 ㅠㅠ 아~~~~~~~  피가 많이 나윤다이아아 ㅜㅜ 닦아주 ㅠㅠ  숨막히네  세번째 주사 여긴 조금 아파요 ㅠㅠ하는데 비명질렀음 ㅠㅠ ㅠㅠ피가 나는게 느껴지니까 넘나 무서웠네오. ㅠㅠ 그래도 이렇게 살아돌아와서 글써요 진통제랑 지금 약을 먹고 어제도 그제도 잠을 제다류 못자서 제정신 아닌상태 ㅠㅜ 정말 겁많고 아픈거 잘 못참는 사람 저는 독감주사 맞을때도 겁나면서 맞는데 어떻게 수술을 핬을까요 ㅜㅜ 미쳤지

마취된 코 3분 정도 잡고 계셨어요 ㅠㅠ 3번째 들어간 마취는 정말이지 영화속 고문의 장면 ㅠㅠ 제가 리얼하게 찍고 돌아왔습니다  ㅠㅜ 죽다살아났네오 

마취가 아프단 얘긴 왜.!!!!!!! 이 많고 많던 후기에는 없었을까요 ㅠㅠ내 그래서 이걸 쓰려고 지금 빙빙듀는데 참고 쑤고 있어요

그러고 나서 메스~~ 찾으심 오 ㅅㅂ 드디어 올것이왔다 ㅠㅠ
저는 염증났던것도 아니고 조금 내려온것 살짝의 미세한 압박감따문에ㅜ온건데 갈까 참고 평생살아도 된다는데 그럴까

ㅠㅠ 썩션으로 피 빨아들이니 튀거나 피질질없었어요 ㅠㅠ
금방 쏙하고 빠졌어요 동전하나 빠지듯  녹는실로 한땀한땀
오메오메 이것도 겁나 느낌 더러워요 실이 오르락내리락 ㅠㅜ 마추ㅏ해도 아프 ㅠㅠ

의사쌔무마취하면 다끝난거에요 잘참았어 잘참았오 코만져주심 ㅠㅠ 내가 주기도문을 그렇데 절실하게 ㅠㅠ 부르짖다니 흐미

오 수술끝나고 (부분마취) ㅠㅠ 목규멍까지 느낌 정말 별류에오
피가 넘어서 올러오네요

휴 지금 몇시간 지났는데 금방 제코가 적응되네요 ㅠㅠ 미안하기도하고 피부 잘 아물었으면좋겠네요

아그리고 정말  ㅠㅠ 숨쉬기가 이렇게ㅜ편해지다니
운동부족인가 와그러지 했는데 제거하고 나서 숨을쉬니
정말 다른세상 ㅠㅠ.

이게 뭐하는 짓인가 ㅠㅠ  5년안에ㅜ왔으며뉴무료로 해주는데 시간이 너무 길어서 비용 받으신다네요. 지금 저는 비용이 문제가 아닙니다 잘해주새요 평생 수술안허고 살고싶어요 그럴수있죠 ㅠㅠ하면서 울고 시작했던 오늘의제거수술 의사쌤 당황해하심 ㅋ 아무렇지도 않게 제거하고 6개월후에 재수술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ㅋㅋ 저는 더이상은 그 아무한테도 속지않으리다 코는 높으면 좋겠지만운 낮아도 숨잘쉬는 제코가 무척이나 그립고 사랑스럽네요 ㅠㅠ

수면마취하기 전에 끝나버린다해서 부분마취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정신 멀쩡하니 미치겠더이드

ㅠㅠ 다들 대단하심 ㅠㅠ
제거 잘하고 왔어요 ㅋㅋ 저는 원래 호박죽을 좋아해서 붓는것 예방차원에서 ㅋㅋ 설탕소금뺀 단호박죽 사다가 먹었네요

도움이 과연 ㅠㅠ 근데 진짜 걱정하고 밤새 잠못이루고 신경쓰이고 코끝딱딱해지고 ㅠㅜ 아 정말이지 생각도 하기싫어요 처음부터 돌아가면 절대 안하겠지만 평생 늙지않는 이물질 실리콘하곤 이별은 언제라도 하야된다면 빨리 하시길 바랄게요

아호 ~~ 지금은 약먹어서 근가 아픈거 읍어요 낼 또 소독하러가요

ㅎㅎ 지나고 후기더 써도되려나 ㅋㅋㅋ 막써서 좌송

처음에 수술했던 병원에서 했어요 작은 병원인데 13년 되었고 의사선생님 푸근한인상에 목짧고 살찌는 스타일인데 ㅎ
그선생님아니면  저는 신뢰가 안가서 강남이란곳 다싫고
저는 영등포쪽에서 시술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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