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제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어제 석가탄신일이라 병원이 쉬는 날이라서
8일째 되는 오늘 병원가서 테이프랑 실밥이랑 다 제거하고 왔네용 ㅋㅋ
저 같은 경우 약간 들창끼가 있는 낮은 코였는데
개방형 수술로
콧대 메부리 살짝 다듬고 절골+실리 4~5m 올리고
코끝 귀연골+비중격지지대 했다가
이물감+불안감 때문에 수술 40일만에 제거를 했어요
(코 모양은 이뻤는데 이물감+불안감을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ㅠㅠㅋㅋㅋ)
제거는 비개방으로
실리콘, 귀연골 다 빼고
비중격 지지대는 빼면 무너질수도 있다고 해서 낮추기만 했네요.
여기 계신 분들처럼 제거 하기전에 저도 마음 고생 엄청 많이 했어요ㅠ
힘들게 번 돈으로 비싸게 주고 코성형했는데
시간낭비 돈낭비 ㅠㅠ 제거전날 성예사 제거에 관련된 글들 싹 다 읽으면서 우울해하고 후회하고 울고불고 했던거 같네요ㅠㅠ
그리고 드뎌 오늘로 제거한지 8일째!!!
생각보다 코 모양이 괜찮네요 ㅋㅋㅋㅋㅋ
그저께부터 코가 약간 땡기는 느낌이 들었다가 말았다가 해서 걱정했는데...
비중격지지대를 제거 안 해서 그런지 아무튼 코 모양 괜찮아요ㅋㅋㅋ
원래 코처럼 돌아오진 않았는데
오히려 더 나아진듯한 느낌?
제 느낌일수도 있지만 콧대도 좀 높아진것 같고 코 끝은 헐씬 나은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오늘 원장님한테 리자벤 처방해달라니까
쿨하게 그거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알았다고하고 그냥 나왔어요
여기서 다른분들이 남기신 글도 보고
몇몇분들 사진을 봤는데 성예사 회원님들 거의다 미인이시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저 같은 경우....
ㅋㅋㅋㅋ그냥 평범한 얼굴이예요 ㅋㅋㅋㅋㅋㅋ
코수술 하고나서도 "코만 조금 더 예뻐진" 평범한 얼굴이었는데
코 제거 한 지금은 "코만 조금 바뀐" 평범한 얼굴이네요 ㅋㅋㅋㅋ
제가 코에 대한 기대를 하도 안 해서
이정도만 돼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ㅋㅋㅋㅋ
물론 아직 8일차라서
섣불리 판단 할 시기는 아니지만
제거 앞두고 계신분들이 제 글 보면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