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꼭 부탁해요. 상처라는게 조그만 것도 아무는데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하물며 코안에 머가 들어갔다 나오는 그 큰 자리는 오죽하겠어요. 저 제왕절개한 자리도 몇년은 지렁이 지나간거처럼 불룩했는데, 어느 순간엔 흔적만 남아 있어요. 그 큰 흉터도 잊고 사니 잘 안보일 정도가 됐어요. 시간은 오래 걸렸겠지만. 코도 그럴거에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어느 순간엔 흔적만 남기고 제자리를 찾아갈거라 생각해요.
위미님 맞아요..문득 오늘 티브이 보다가 갑자기 슬퍼졌네요..재밌는 장면보고 있는데도..그냥 맘이 쓰라린다고 해야할까? 지금 제코 껍데기는 비주절개 흉터만 보일뿐 아무렇지 않은 듯 하지만,,,,지금 속살은 3주안에 두번이나 헤집어놨으니..그 속이 오죽할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ㅠㅠ 휴~~이미 한번 경험했고....제거 후기 보면서 맘을 다 잡았는데도..앞으로의 일이 걱정이 많네요...제가 좀 다른 사람보다 많이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어제 제거당시만해도 날아갈 것 같더니...갑자기 슬퍼지면서...걱정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ㅠㅠ 지금 만 하루 넘었어요...다른 부위 붓기나 멍은 없지만,,,,코부위 붓기가 어제보다 심해지고 있음을 콧구멍을 통해 느낍니다. ㅎㅎ;;; 콧구멍이 세모가 되어버렸어요..이런...ㅠㅠ 완전 짝짝이에다가...이런..수술직후에도 물론 이렇긴 했지만..테이핑 뗄때쯤 거의 비슷해지면서...동그라미 수준으로 되던데....조금 불안한 것이....지지대를 빼버려서...콧구멍들 모양이 이렇게 잡혀버린건 아닌가.콧날개절개를 조금 했다고 들었는데...그래서 이런가..원래 이런모양인데..지지대 덕에 괜찮아보였던건가.....이런 불길한 생각도 들고...
허참..
분명..마음의 준비를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두렵고 떨립니다. 제거 후 1-2주 사이에는 더 큰 변화를 느낄터인데..벌써부터 이러니..완전..큰일났네요....ㅎ
글두 제거는 잘한것 같아요..절대 실리콘 갖고 살고 싶진 않았거든요..
실리콘 부작용이 뭔지도 모르고 충동적으로 수술했던 사람이라.ㅠㅠㅠ
비중격도 몰랐음...ㅠㅠ
아아~~완전 산넘어 산이라니깐요..
지금 비타민 3가지 종류에...과일즙 내려서 먹고...얼음찜질 해가면서...일단 기다리고 있어요...호박즙도 하루에 10봉이상 먹고 있는데..제발 제 이미지대로...나와주길....ㅠㅠ 세모콧구멍은 싫다 정말...ㅠㅠ
이거 붓기때문이겠지요..아정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