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차입니다.
붓기나 통증, 흉터 관련 정보를 적을까합니다.
일단 병원에서 테이핑을 꼼꼼히 해주라고 했는데(잘때 붙이고 잤다가 낮에 활동할때는 뗍니다.), 이게또 회복의 지표가 됩니다.
처음엔 붓기땜에 길게 뜯었던 테이프가 점점 짧아져요. 그리고 꽉 누르면서 붙여야하는데, 처음엔 비명지르면서 붙이다가 이젠 으음~하고 넘어갈만큼? 거의 안아픕니다....
실리콘코 수술보다 회복속도가 2주정도 빨라요. 대신 두번의 수술로 약해진 코속 점막을 조심해줘야힙니다. 1주차때 웃었다가 피가 살짝 비쳤어요. 병원가서 소독했답니다;;
말많이하지 말랬는데, 이게 좀 힘들어요. 어떻게 말을 안하고 삽니까... 그냥 말했어요.
코 갈린부분 실리콘코에비해 너무 넙데데해서 (실리콘코는 진짜 칼날처럼 얄쌍했어요) 걱정했는데 수술첫날의 붓기가 97%이상은 빠진 지금은 자연스럽고 얄쌍하게 변했습니다. 몰라요 여기서 그만 빠져도 되는데 더 빠질지도 모르겠어요. 코끝이 처음에 진짜 벌에 쏘인것마냥 방울토마토였고 코끝 멍이 빨갛게 진거있죠... 그랬는데 멍도 다 빠졌고 붓기도 없습니다.
지금 코끝이 벌렁 들릴 기미는 안보입니다. 이걸 제일 걱정했어요. 구축코처럼 수축기? 온다길래요..
비주에 흉터연고 바르고 있습니다. 이제 비주흉이 붉지 않고 약간 거뭇하게 착색 되듯이 졌더라고요. 피부가 손상되었나봐요. 뭔지는 모르고 병원에서 사라는거 4만원짜리 샀어요. 비싼거 꾸준히 바르면 다시 옅은 불그죽죽까지는 돌아올성싶어요.
결론은 저 말짱해요 아직까지.. 이렇게 말짤해도 되나..? 싶어요. 지금까지는 다 좋아요. 코꾸녕 짝짝이 아닌거랑, 콧등갈림 없는거, 코끝 모양 제대로 잡힌거 다 맘에들고.. 이미지는 확실히 변했어요. 옛날엔 엄청 차갑고 쎄보이는 뾰쪽이였으면 지금은 순댕..? 쪽으로 좀 기울었네요. 주변사람들은 이게 젊어보이고 좋다 고 하니까 그런거겠죠...
실리콘코는 아, 이제 시작이다. 느낌인데 확실히 아, 이제 끝났다. 느낌이 들어서 하루하루 편해요. 거울 앞에 기웃대지도 않고 그냥 일상생활 잘합니다. 오일로 피지제거도 살살 해주고 화장도 가볍게 할정도로 이제 안아퍼요... 샤워기 물에도 1주차에는 살살 틀고 해도 아픈데, 지금은 물방울이 묵직하게 느껴질뿐 통증은 없습니다.
참, 1주차에는 얼음찜질 잘때만 20분 해주고 말았어요
뭐 먹거나 살짝 자극받으면 콧물 질질 납니다.
끈적하게 콧물 굳어서 숨이 도저히 안 쉬어지면 면봉으로 살살 코파도 된다고 병원에서 그러길래, 어제 코도 살살 후레쉬 켜고 팠어요. 엄청 나옵니다.
어떤가용...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실밥풀기까지 삼시세끼 좋은거 드세요.. 원래 한끼만 대충먹던 사람인데 3끼 건강하게 먹으니까 정말 하루가 다르게 아뭅니다=
+어제 놀러가서 찍은 사진 첨부합니다. 라인은 대충 이렇습니다.+
위험천만코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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