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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지긋지긋한 땀 냄새, 혹시 나도? 자가진단 해 보기

디마비 2020-05-18 (월) 09:25 4년전 130
https://sungyesa.com/new/news/735
땀은 99%가 수분으로, 원래 그 자체로는 냄새가 없다. 그러나 피부에 있는 세균과 만나면 냄새가 난다. 이것이 '땀 냄새' '겨드랑이 냄새'의 정체다. 그런데 내 몸에서 심한 땀 냄새가 난다면? 삼성창원병원 성형외과 강댁일 교수 도움말로 겨드랑이 땀 냄새에 대해 알아봤다.

감정 격해지면 냄새나는 땀 나와

몸에는 에크린샘(일반적인 땀샘)과 아포크린샘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울 때 나는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다. 에크린샘은 전신에 퍼져 있는 땀샘으로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많이 분포한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다. 아포크린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한다. 체온과 관계 없이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할 때 끈적끈적하게 땀이 나온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세균과 결합해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을 말한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 성분이 많다. 액취증이 있으면 흰색 상의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가 누런 색으로 물드는 이유다. 겨드랑이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암모니아 냄새 같은 악취도 난다.

액취증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많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흑인이나 백인에 비해 액취증 발생 빈도도 낮고, 강도도 약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액취증이 없다 보니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냄새에 민감한 문화적 차이 때문에 수술률이 높다.

액취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빈번히 발생한다. 월경 직전에 액취증 증상이 심해지며, 폐경기 이후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액취증 자가진단법

액취증 진단은 어떻게 할까? 사람의 후각은 쉽게 지치고, 자신의 냄새에 금방 익숙해지다보니 본인이 치료가 필요한 액취증 환자인지 모를 수 있다. 액취증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해당 사항이 있으면 액취증을 의심해보자.

1. 흰 옷을 입었을 때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된다
2. 다른 사람들에게 암내가 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3.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
4. 평소 귀지가 건조하지 않고 축축하고 끈적하다
5.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다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법 정해야

과거에는 액취증을 치료할 때 피부절제법을 통해 아포크린샘을 제거했다. 단, 다량의 피부를 제거하다보니 겨드랑이에 흉터가 심하게 생길 수 있고 움직임이 불편해질 수 있어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삭피술을 가장 많이 쓴다. 액와를 작게 절개해 피하지방 일부와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 외에 보톡스 주사법, 지방 흡입, 초음파 지방 흡입, 제모술 등의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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