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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뉴스]

"모발 심은 후 두피에 피가 줄줄"...비행기서 쫓겨난 男, 어쩌다가?

모발이식 2024-08-22 (목) 18:35 2개월전 41
https://sungyesa.com/new/news/5678
미국에서 한 남성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후 비행기를 탔다가,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두피에서 피가 흐르는 상황이 발생해 항공사 직원들이 혈액 오염 위험을 이유로 들며 그의 탑승을 거부한 것이다.

최근 미국 매체 NBC 마이애미,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27세 에르난데스-가르니에르는 지난 19일 월요일 밤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여자친구 유슬레이디스 블랑카 로욜라(32)와 함께 아메리칸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에르난데스는 모발이식수술을, 로욜라는 미용수술을 받고 라스베이거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비행기에 오르던 중 에우제니오 두피에 붕대가 둘러져 빨간 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 승무원들의 눈에 띄었다. 그의 머리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로 탑승 당시 붕대가 이미 피로 오염된 상태였다. 비행기 타기 전 교체할 수 있는 붕대가 없어 외관상 피로 범벅된 머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승무원들은 그의 건강 상태와 비행기 내 혈액 오염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그와 여자친구 로욜라에게 비행기에서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커플은 강력하게 거부했다. 그들은 "우리가 비행기에 탈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도 비행할 수 없다"고 버텼다.

항공사는 경찰을 불렀다. 이 상황에서 여자친구 로욜라는 체포 과정 중에 일어난 일을 틱톡에서 생중계하며, 스페인어로 남자친구의 머리에 묻은 피는 이미 말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경찰이 도착해도 커플은 내리지 않았고, 계속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경찰에 체포돼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내리자 남아 있던 승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해 비행기는 밤새 지연됐고, 결국 화요일 아침에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했다.

커플은 남성의 두피 출혈로 인해 처음에는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치료 조치를 받았다. 이후 마이애미의 터너 길포드 나이트 교정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경고 후 무단 침입 및 비폭력적인 경찰 저항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붕대를 적실만큼 다량 출혈, 남성의 모발이식술 잘못된 것으로 보여

어쩌다 모발이식술을 받은 이 남성의 두피에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던 것일까. 일반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모발 이식을 하느냐에 따라 두피에 출혈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정도는 심하지 않다. 사건 속 남성이 보인 두피 상태는 모발이식이 잘못 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남성은 후두부, 즉 뒷머리 쪽에서 모발을 채취해 앞 이마와 정수리 부분에 이식 한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에도 붕대를 흥건히 적실만큼 두피에서 피가 계속 나고 있다는 것은 수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모발 이식술은 탈모로 인한 모발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머리의 다른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모낭 단위 이식법인 FUT (Follicular Unit Transplantation)와 모낭 단위 추출법 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 두가지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모낭 단위 이식법인 FUT는 두피의 일부를 절개해 모낭을 채취한 후 이를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개 부위를 봉합한 후, 이식된 모낭이 자라기 시작한다. 추출법인 FUE는 절개 없이 모낭을 하나씩 직접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해 흉터가 덜 남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수술 후 출혈은 보통 추출법인 FUT에서 절개 부위로 인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출혈 외에 부작용으로는 감염, 부종, 흉터, 두피 감각 저하, 모발 탈락, 비정상적 모발성장, 염증 등이 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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