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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상추 말고 '이것' 먹으면 졸린다? 요즘 뜨는 '식물성 멜라토닌'

굿이브닝 2024-07-30 (화) 18:23 3개월전 51
https://sungyesa.com/new/news/5643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린다' 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상추에 함유된 락투카리움 등 성분에 의한 진정효과 때문이다. 최근에는 상추가 아닌 피스타치오, 토마토 등에서 식물성 멜라토닌을 추출해 가공한 제품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멜라토닌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신기하게도 해가 지면 신체에서 멜라토닌을 분비해 잠을 유도하고, 해가 밝으면 분비를 멈춘다. 우리 신체는 햇빛 노출을 통해 멜라토닌을 생성해 밤에 분비한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멜라토닌은 수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합성 멜라토닌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미국 등 국가에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누구나 살 수 있지만 국내서는 처방을 통해 복용할 수 있다. 최근 합성 의약품이 아닌 식물에서 추출한 멜라토닌 성분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멜라토닌을 일반식품으로 온라인, 약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피스타치오추출물, 토마토 등에서 멜라토닌 성분 추출

국내에서 과∙채가공품으로 분류되는 식물성 멜라토닌 제품은 현재 최대 2mg의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식물성 멜라토닌 원료는 피스타치오 추출물, 스톤후르츠토마토 추출물(소마토), 클로렐라 추출물 등이 대표적이다.

피스타치오 추출물이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고 여기에 감태추출물, 타트체리, L-테아닌, 상추추출분말 등을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스톤후르츠는 토마토 품종 중 하나로 일반 토마토에는 거의 없는 멜라토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여기서 추출한 성분 '소마토'는 지난해 북미 식품 관련 박람회에서 소개된 신소재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전문의약품인 합성 멜라토닌과 일반식품인 식물성 멜라토닌의 효과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도 높다.

주경미 참약사 연구센터장(고려대학교 약대 특임교수)은 "유럽 루블린 의과대학의 연구 등에 따르면 식물성 멜라토닌과 합성 멜라토닌 모두 유사한 수면 개선 효과가 있으며 염증을 유도하는 COX-2효소 활성 억제 효과, 활성산소 소거능력(DPPH), 항산화 산소라디칼흡수능력(ORAC)는 식물성 멜라토닌이 합성에 비해 높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물성 멜라토닌을 치료 목적으로 섭취해서는 안된다. 또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는 제품은 걸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불면증 등 특정 질병 치료에 효능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제품명에 특정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경우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멜라토닌' 섭취, 전문가 상담 필요해

개인의 건강상태와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식물성 멜라토닌 섭취도 주치의 또는 약사의 상담이 필요하다.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목적과 기대효과에 따라 섭취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경미 연구센터장은 "예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기 위해 식물성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고,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어서 도움을 받기 위해 식물성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식물성 멜라토닌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건강상태와 복용하는 약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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